色, 樂, 狂...

2004. 1. 2

2004. 1. 2. 19:34
07:30 - 기상... 앗... 늦었다... 오늘 시무식인데... 클났다...

08:05 - 출근... 으미... 아침도 못먹고 올라가서 프리젠테이션 준비하고 헐레벌떡...

08:30 ~ 09:10 - 시무식 및 월례회의... 에고고.. 아침부터 땀흘리네...

09:30 ~ 12:10 - Change Tower Weekly Meeting & Steering Committee ... 에고고 내가 첫 빠따로 발표다.... 크흐...

12:30 ~ 12:50 - 에고... 또 준비 준비... 프리젠테이션 준비...

13:00 ~ 15:05 - 전사 분임조 강의... 두시간동안 사진찍고 뒤에서 계속 서있었다.. 의자가 없어서... ㅜㅜ

16:00 ~ 19:00 - 중간에 15분 대충 저녁 때우고 계속 2004년도 회사소개서 개정판 작업중..


에효... 미티미티...



2004년...의...

첫 출근날 이렇게 일이 많으니

올 한 해 뻐~~~언 하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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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다!"

약간 낮은 여자 목소리...
액정에도 이름이 나왔지만 목소리 듣고 더욱 확신이 든...

"어라? 너 왠일이야???"

"응~"

"그리고 나다? 가 뭐냐? "

" 그럼 뭐라고 그래??"

" 오빠, 나야~ 그러던지...."


아주 밝고 빠른 목소리로 전화를 건 이녀석은...

나에게 첨으로 사랑을 준 녀석이다.

대학교 2학년때... 동아리 후배로 들어온 이녀석은 교회를 다니고 있었다.
나도 고2때까지는 교회를 다녔으니 교회다니는 애들의 성향을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무엇보다도 민중가요를 부르는 동아리에 들었다니... 얼마나 많은 고난이 있을지 예상되었다.

그당시, 내가 속한 다른 만화동아리에서도 같은 1년 후배가 같은 문제로 고민에 쌓여있었다.

그들의 문제는 다들... 민중가요 동아리니 만화동아리는 데모를 많이 하고 학교에 문제동아리로 찍히고..
그러다가 혹시나 나쁜 길로 빠져들지 않을까 라는 부모님의 걱정때문이었다.

지금은 만화동아리가 그럴 일이 없었겠으나
예전에는... 내 선배들은 만화로, 그림으로 대학의 지식을 표현하고 저항을 표현했었다.
민중가요는 말할 나위도 없으리라.

하여튼,
민중가요에 든 후배녀석은 많은 고민을 했었고..
그 녀석이 울면서까지 고민하는 것을 보고 위로도 많이 해주었다.
원래 성격이 밝고 쾌활하고 착한 녀석이라 다행히 금방 적응하는 것 같았다.




나는 시골 촌구석에서 서울에 올라왔다.
시골에서는 중고등학교를 남학교에만 다니고
서울 대학이란 곳에 와서 사방팔방에 여자들과 함께 다니니 이 얼마나 좋지 않을소냐...
그러나...
사람들에게...
그리고 여자들에게 많은 상처를 받기도 했다.
그러길 1년...

새로운 후배들을 맞이하면서 각오한 것이 있었다.
후배들을 여자로 보지 않으리라~
아직까지 1학년때의 상처와 감정, 그리고 그 원인 제공자들이 버젓이 남아있는데...
다른 여자들에게도 신경쓸 겨를이 없었고...
나는 나름대로 상처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물론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도 벗어나는 훌륭한 방법중의 하나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당시의 나는 그러질 못했다.
아무리 이쁘고 착한 여자더라도...
그당시에 나는 무언가에 씌였었나보다.
아픔으로부터, 상처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그림과 노래에, 그리고 술에 얼마나 빠져있었던가...

그녀석은 그런 나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다가오기 시작했다.

10년 전만 해도...
동아리방에서... 게다가 민중가요라는 동아리 안에서 선배라는 호칭보다는 ~형 이라는 호칭이 많았다.
남자던 여자던 선배를 ~형이라고 부르고...
거기에 익숙하지 못한 학생들은 선배~라고 불렀다.
그런데...
그녀석은 아마 내 기억에 동아리방에서 처음으로 오빠~ 언니~ 라고 불렀을 것이다.
교회에서는 다 언니 오빠들이 아니던가...
그렇게 씩씩하게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과 좋은 키보드 실력과 ,좋은 노래솜씨를 보여주었다.
밥도 씩씩하게 싹싹 비우고...
비록 술은 많이 못마시지만 학교에서 밤새는 것을 좋아하고...
그당시의 1학년에게 못할 것이 무었이었을까...
나 역시 밤새 술먹고 동아리방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부스스 일어나 수돗가에서 씻고
동아리방에서 기타를 튕기며 담배를 피고 있을 무렵
동아리 방문을 열고 들어와 궁시렁대면서 밥먹자고 한 적도 많았다.

나는 남자다.
남자가 여자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
그런데 나는 왜그리 그때 억눌렀는가...
이녀석은 후배다... 이녀석은 후배다...
그렇게 최면과 암시를 스스로에게 걸고 있었다.



그렇게 반년이 지나갈 즈음...
휴학을 한 것을 집에 들키고 아버지께서 올라와 결국 잡혀서 시골로 내려가게 되었다.
1학기 기말고사를 앞두고 모두에게 작별인사를 하면서 내려왔다.
군대가기만을 기다리면 된다.
시골에서 1달동안 짜장면 배달을 하면서 학교를... 동아리를 그리워 하던 중...
영장이 나왔다.
일주일 남았다.
시골에서 모든 것을 정리하고 5일 전에 서울로 올라왔다.
서울에서 먼저간 친구들을 제외하고 남은 친구들과 한번...
만화동아리에서 한번...
민중가요동아리에서 한번...
그리고 어딘지 모를 어디선가 한번....

그렇게 술을 마시다가 혼자 휭~ 춘천으로 향했다.
마지막에 그녀석과 어떤 말을 했는지 모른다.
나 자신의 고민과, 괴로움과, 외로움과, 그리움으로 지쳐있었으니까...

가끔 편지가 군대로 왔다.
나도 답장을 가끔 썼다.

짬밥이 생기고 난 후에는 그녀석 집에도 전화를 하고 한시간동안 밤에 통화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전역 후...
그녀석은 더이상 동아리 생활을 하지 않았고...
1년은 휴학을 했다.
필리핀에서 교회공부와 영어공부를 하고 돌아왔고...
1년이 더 지났다.
PC통신을 알려달라고 한다.
나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이것저것을 좀 알려주고...
나는 나름대로 바뻐서 공부에 매달려야 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학년을 학생회에 들어가 발버둥 치려고 할 무렵...

그녀석에게 전화가 왔다.
이미 졸업하고 취직을 한 후였는데... 학교에 볼일있어 오는데 밥사달라는 거다.
이미 PC통신을 통하여 남자를 사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나는 뭐, 후배녀석이 오랜만에 학교 오니까 밥먹으려고 마중을 나갔다.

학교 앞 식당에서 밥 하나를 시켜서 둘이 알콩달콩 먹고 있는데...

" 오빠... 나 변한 거 없어?"

" 많이 변했네... 취직하더니 더 이뻐지고... 살도 좀 찐거같고..."

" 오빤 여자친구 안사귀냐?"

" 나? 글쎄다... 나같은 넘을 좋아할 여자가 있겠냐?"

" 왜~? 나 오빠 좋아했었는데?"

" 오~ 그래? 나 생각보다 인기 있는거냐?? 흘흘"

그때까지는 농담인줄 알았다.
그녀석이 숟가락을 놓고 정색을 하고 말하기 전까지는....

" 오빠 몰랐단 말야? 나 오빠 5년동안 짝사랑했었는데...??"

" 엥?? 진짜??"

.
.
.

1학년때부터... 그리고 얼마전까지...
5년이랬다.
5년...

아..
그러나 어쩌랴...
이미 녀석에게는 남자친구가 있고...
나를 짝사랑하던 마음은 없어져버렸는데....

내가 가슴이 철렁하고 아팠던 것은...

그나마 평생 있을까 말까 하는 사랑을 받았음에도 전혀 눈치를 못챘던 자신에 대한 책망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동안 녀석에게 고생시킨 것 때문이었을까....

그랬을까...

아무말 없이 밥을 남기고 전철역까지 데려다 주었다.

얼굴은 ?F빛이 된 채...

아무 의미없는 농담이나 하면서...
전철역까지 바래다주었다.

아니... 중간까지 바래다주었나???
모르겠다...
기억이 안난다....











그날... 한동안 그녀석과의 이별을 예감했다.












그리고 몇년 뒤...
어쩌다가 다시 연락되었고...
어쩌다가 다시 만났고...
어쩌다가 다시 헤어졌다...











그리고 어쩌다가 1년만에 다시 연락이 되었다.
가끔...아주 가끔...

이제는 그녀석에게 연락이 오면 반갑다.
목소리는 여전하고...
예전보다 더 커진 듯 하다.

남자친구도 그 사이 세번이나 바뀐듯 하고...
직장도 몇번이나 바꾼 듯 하다.


그래도 여전히 교회를 나가면서 잘 살고 있는 듯 하다.

1년전, 그녀석이 만든 홈페이지에 가서 글을 남겼다.
그리고 그녀석의 사진을 보았다.
여전히 귀엽다...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녀석은 그럴 녀석이다.

언제나 남에게 사랑을 받을 녀석이다.

나에겐 마음 한 구석... 저 구석에 그녀석에 대한 추억의 씨앗이 아직 남아있다.
이젠 아무리 물을 주어도 결코 싹틔우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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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쓸쓸한 법...

2003. 12. 27. 11:35

여행이란 쓸쓸한 법이야...

쓸쓸한 마음은 그리움이야...

쓸쓸하지 않게 되면..

그립지 않게 되면...

그 사람은 이미 여행자가 아니야....

[생각하는 개] 중에서...

만화책을 보다보니.. 참 맘에 와닿는 말귀가 있군요...
그래서 사람들이 여행을 하는건가요...

이때까지 내가 해왔던 여행이란 것들이 모두 그렇게 꿀꿀한 기분이 있었는데..
그것이 쓸쓸함이었던 것이고..
그것이 그리움이었단 말이로군요...

그만큼... 내가 여행을 제대로 했다는 말일까요..

아직은 아닐껍니다...

혼자가는 여행이 더 기대되고 두렵네요...









여행자는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래야지 여행이 끝나는 것이다....


라는 군요... 마지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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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7 악몽

2003. 12. 26. 12:20
그러고보니... 오래전 꾼 악몽이 생각이 나네...
악몽이라면... 귀신이 나오거나 가위에 눌리거나... 그럴텐데...
내가 꾸는 악몽은....

그저께 꾼 악몽..

1. 시대적 배경은 근 미래. 어디선가 한명이 죽고,
그리고 차례대로 사람들이 죽어가고... 수십명이 죽고 수백명이 죽고...
이상한 가스에 사람들이 수만명씩 수십만명씩 죽어가고... 처음엔 그렇게 시작했지...

예전에 꾼 꿈이 그랬고... 그때는 무서워서 꿈에서 깼지...
몇달 뒤인가... 첨부터 똑같은 꿈을 이젠 더 오래 꾸는거야...
꿈 내용은 알고 있으니까...

2탄부터는 왜 그렇게 죽어가는지 살펴보는 내용인데...
그렇다고 내 직업이 탐정이나 뭐 기관원이나 그런건 아니야..
우연히 그 원인을 알게 되고...
처음에 세명이 동시에 죽었는데... (각기 다른 장소에서)
그게 원인이 되어 가스가 발생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거야...

범인도 알게 되었는데.... 어떤 여자인데.. 기억이 안나...
결국 나와 어떤 여자만 남아서 마지막에 가스를 무력화시키는 장치를 가지게 되지...
만든건 아니고...
결국 지구에 나와 그여자만 남고... 그리고 가스를 만든 여자만 남고...
가스가 나와 여자에게 다가올때 그 장치를 이용해 파란 가스를 보라색으로 무력화시켰지만
알고보니 그게 함정이었고 가스에 질식해 죽기 직전에 꿈에서 깨어나지...
꿈에서 깨어나보니... 아직 나와 여자는 살아있고...(꿈속에서 꿈을 꾼거지...)
마지막으로 가스를 살포한 여자와 대결을 다짐하며 꿈을 깨는데...

사람들이 다 죽고 나와 여자 한명만 살아있으니 정말 무서운 느낌이 들더라...
그리고... 아마 그 가스를 살포한 여자가 나와 끝까지 살아남은 여자일 수도 있고...

이러한 영화같은 내용을... 한번만에 꾸는게 아니라... 대여섯번만에 꾸거든....
내가 스토리를 꿈속에서 만들어가는거지... 헐헐..


2. 역시 미래.
그런데 비행선인가 우주선인가... 하여튼 우주를 날고 있는 가운데...
어떠한 마지막 장치가 작동되어 비행선인지... 우주선인지.. 아니면 거대한 장치인지...
모든 사람이 죽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지..

그런데... 이 꿈에서는 다른 사람이 죽는 것은 보이질 않아... 나 혼자야...
그리고... 어떤 커다란 기계장치가 어떤 구멍에 맞춰지게 되면 나는 죽는거야...
어떻게 죽는지는 몰랐지...
그런데 서서히 그 기계장치가 구멍으로 들어가고...
내 몸은 그 구멍 앞에 있는거야... 아무리 막으려 해도 막을 수 없고....

기계장치가 구멍에 딱 들어맞는 순간...

내 몸은 물풍선이 터지듯..
보라색인지 빨간 색인지 파란색인지...
액체들이 터지는거야...

그 순간 잠을 깼지....

흠.... 무슨 영화나 소설같지 않나?
아무래도 난 꿈을 즐기는것 같기도 해..
그런데... 위에 두 가지 꿈은 정말 무서웠어.... ㅡ_ㅡ




p.s 2003.11.18
요즘은 꿈을 자주 꾸지 않는다.
그래도 가끔은 꾸는데 항상 그렇다.. 똑같은 꿈은 없다.
예전에 꿨던 꿈의 4탄이나 5탄 정도 된다....

지난달에도 그랬다...

지금은 기억 안나지만...




p.s2 2003.12.26
얼마 전에도 꿈을 꾸었다.
예전에 꾸었던 꿈의 속편이다.

차라리 지난번 처럼 결혼식 후의 꿈을 속편으로 꾸면 좋을텐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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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 - 제주도 Again - 2005.8.3 ~ 200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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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20일... 추가

2005년 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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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 - 동해안편(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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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5월
자전거여행 - 남동공단에서 시화방조제를 지나.....

8월
자전거여행 - 제주도편

나의 프로필에 들어갔더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손님들이 왔다 가셨다.

짧은 인사와 함께...

이런.... 그것도 모르고...

나는 내 프로필도 올리지 않았던 것이다...

찾아주신 분들께 죄송하다...

뭐라고 대꾸라도 해야... 그분들이 글을 올리신 것이 가치가 있지 않겠는가...


그래서 다시한번 찾아주신 블로거님들에게 죄송하고 찾아주셔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며...


프로필에 200자만 올리게 되어 있어 제대로 된 프로필을 올리지 못하였기에...

아래와 같이 프로필 완성본을 올립니다.(그래봤자 360자???)


---------------------------------------------------------------------------------

色을 좋아합니다.
뭐, 친구들 말로는 대학1학년때 여자를 너무 밝혔답니다.

말이 돼냐? ㅡㅡ+++

樂을 좋아합니다.
뭐, 친구들 말로는 대학1학년때 노래부를때 너무 악을 썼다고 하는데...

말이 돼냐? ㅡㅡ++++

狂을 좋아합니다. 뭐, 친구들 말로는 대학1학년때 술먹구 미친짓을 잘 했다고 하는데...

정말 말이 돼냐? ㅡㅡ++++++

----------------------------------------------------------------------------------

色 : 여자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어렸을 적부터 색깔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제대로 길을 들어서지 못해서... 그만 만화에 빠져버렸다.

검은색과 흰색의 조화밖에 없는 만화책에 빠졌고...

대학 들어와 만화동아리에 들었다....

만화동아리는 나에게 검은색과 흰색을 벗어나 새로운 색의 세상을 만난것이다.
(하기사 동아리 선배들 대부분이 산업디자인과 미술과 선배들이었으니....)


樂 : 노래를 좋아했다. 국민학교때에는 리코오더를 불었고...
중학교때에는 합창단에도 있었다.
중학교때부터 라디오에 빠져... 80년대 팝송을 외우고 다녔다.
고등학교때에는 대중가요... 흔히들 부르는 대중가요 몇개만 알고 있었다.
수학여행때 노래를 '칠갑산'을 불렀으니....

그러다 대학교 들어와서 처음 접한 노래들... 음악들...
메탈... 락...
그리고 민중가요....

그 일로 인해 나는 10년간 민중가요에 빠지게 되었고...
메탈 들으며 공부하다가 장학금도 타봤다...

음악은 ...

이제는... 예전만큼 시끄럽진 않고...
다양한 음악을 즐기고...
음악을 즐기는 만큼.... 즐겁게 살려고 한다.

재즈.. 뉴에이지... 민요... 어느 누가 즐겁게 음악을 하지 않는가...

그렇다... 즐기는 것이다.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듣고 느껴야지 노래에 대해서 잘 알 수 있지 않겠는가...




狂 : 술을 참 좋아한다.

어쩌다가 술같은 걸 좋아하게 되었을까...

지난 12년동안 마신 술값만 해도... 집한채는 사지 않았을까...

술버릇 있다.
술마시다 잠드는 것...
그러나 난폭해지는 술버릇은 없다.

미친다는 것은 술에 미치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쉽게 달아오르고 쉽게 가라앉는 편이다.
위에 말한 만화나 노래는 10년이가 갔지만...

그래서인지 어디엔가 미쳐있는 사람을 보면 상당히 부럽다.
물론 생산적인 일에 미쳐있는 것을 말한다.

사랑에 몰두하고 있는 사람, 음악에 미쳐있는 사람
그림에 미쳐있는 사람, 조각에 미쳐있는 사람
시에 미쳐 있는 사람, 운동에 미쳐있는 사람...

어느 하나에 미쳐 몰두해 있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
그들이 그것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때 존경스러울 때가 많다.

그들이 만들어 내는 인생의 신기록들이 나로서는 참으로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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