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여행 - 제주도 Again (20) 만장굴 구경...

자전거여행 첫날(8월 3일)

(1) 프롤로그...

(2) 오르막길... | (3) 내리막길...|(4) 소인국 테마파크...| (5) 중문... 그리고 소주~

자전거여행 둘째날 (8월 4일)

(6) 둘째날 시작... |(7) 주상절리를 지나고... |(8) 부자 하이킹... 그리고 월드컵 경기장...

(9) 외돌개를 만나다. |(10) 폭포를 지나.... |(11) 샛길로 빠지지 마란 말이다~!!

(12) 2일차 종착지 - 표선해수욕장.

자전거여행 셋째날 (8월 5일)

(13) 3일차 기지개~ |(14) 제주민속촌... |(15) 여성하이커... |(16) 섭지코지...

(17) 성산일출봉에 오르다. |(18) 태풍이다...

자전거여행 마지막날 (8월 6일)

(19) 다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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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해수욕장을 나와 물과 음료를 사기 위해 김녕읍내로 갔다.

그리고 얼음물 한통을 사고 음료수를 마시고 가게 바깥으로 나간다.

입구에서 신발끈을 다시 묶고 있는데 동네 젊은 아저씨 두분이서 말을 걸어오신다.

제주 방언이 섞인 채...

이런 저런 이야길 했지만...

여전한건

늘상 만나면 물어보는 말~!

1. 어디서 오셨어요~?

2. 오늘 며칠째세요~?

3. 어디로 가세요오~?

후훗....

그래도 반갑고... 힘이 난다.

김녕해수욕장 옆 길에서 다시 12번 일주도로와 만나 거꾸로 동쪽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언덕배기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턴~!

미로공원과 만장굴 올라가는 길이다.

이 길도 아름답지만 나지막한 오르막이라.... 잠시 서서 사진찍을 힘이 없다.

그렇게 미로공원을 만났지만... 입장료가 아까워 패스..

그리고 드디어 만장굴에 도착했다.

08:50 - 만장굴 도착

아름다운 매표소 아가씨에게 인사를 하고

짐을 안에다 맡겼다.

흔쾌히 받아주신다.

그리고 만장굴로 들어간다.

만장굴은 총 연장 13km의 세계 최장의 용암동굴이다.

만장굴을 중심으로 뱀의 전설이 깃든 김녕굴과 절굴, 발굴, 개우샛굴이 흩어져 있는데 이 굴들이

모두 하나의 동굴세계로 이루어진 것이다.

잘 발달된 용암동굴로서의 비경을 지닌 만장굴은 높이 20~30미터, 너비 2~23미터로 3개의 입구가 있다.

주관 출입구인 제2입구에서 남쪽으로 600미터 지점에 용암이 엉커 천년묵은 거북모양을 한 거북바위가 있고,

1000미터 지점에는 상층굴에서 하층굴로 암장이 쏟아지면서 굳어진 높이 7.6미터의 용암석주가 있으며

비공개구역 3,800미터 지점에는 굴 양쪽에 새날개 모양을 한 50미터의 날개벽이 있어 다양한 경관을 자랑한다.

만장굴은 김녕굴과 함께 천연기념물 제98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헥헥...

일단 지하로 들어가자마자 공기가 싸해진다.

안의 조명은 파란색, 주황색 두개로 이루어져 있다.

정선 환선굴이나 동해의 환선굴과는 틀리게

용암굴이라 그런지 아기자기한 석순이나 종유석 같은 기암들은 그리 많지 않다.

대신 굴이라 그런지 장난 아니게 시원하기도 하고

용암이 흐르면서 생긴거라 그런지...

꼭 인공으로 뚫어놓은 굴 같기도 하다.

조명 아래에는 이끼들이 숨을 쉬고 있다.

저 천정이 뭐라고 했더라.... ㅡㅡ;;

이마를 자세히 보시라.... ㅎㅎㅎ

요거이 거북바위다.

초점 안맞네.. 거 참.....

입구에서 약 1킬로미터를 들어가면 굴의 끝이 나온다.

물론 이후에도 주욱 이어져 있으나.... 막아놓았다.

그래서 여기가 굴의 끝인데...

저것이 용암석주이다.

용암동굴이 형성 된 후 이차용암이 천정에서 쏟아지다 굳어진 것이다.

다른 굴에 비해 재미는 없지만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굴이다.

그렇게 왕복 2km를 걷다가 다시 바깥으로 나오니...

허걱... 날이 무척이나 덥다.

다시 바깥으로 나와 더운 날씨를 위해..

아니 더운 날씨를 대비해...

다시 선크림을 바르고 출발~

어느새 시간은 10시가 넘었다.

10:05 - 만장굴 출발

오르막에서 내리막으로 내려가는 길이라...

별로 페달 밟을 필요 없이 시원스레 내려간다....

우하하핫...

쪼아~~ 가는거야~~~

8월 6일... 첫번재 코스 - 만장굴...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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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다른 자전거여행의 기록...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