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치사하다....

2003. 11. 14. 10:39
여직원은 06:57에 어제 술먹고 돌아댕기다 감기걸려부려서 못나온다고 문자 왔지...

기숙사 사람들은 자기들끼리만 먼저 출근하면서 내가 일어났는지 확인도 안하고 그냥 문잠그고 가서 눈뜨니까 8시12분이지...

회사오니까 차장님은 갑자기 천안 내려가야 한다고 하고 일 지시하고 내려가셨지...

총무팀에서는 하필 이럴때 일요일 바닥 왁스 청소한다고 퇴근할때 의자랑 바닥에 있는 물건 다 올려놓고 나가라고 하지...

갑자기 손님들 방문한다고 환영판 만들어 달라고 여직원들 때쓰지...

사장님 손님들 방문한다고 이사님께서는 프리젠테이션 준비해달라고 하지...

프리젠테이션 자료, 포인터, 사진기 등을 찾는데 여직원 서랍 열쇠로 잠겨져 있지...

꿍시렁 꿍시렁...

나는 아직도 술 안깨 죽겠는데.... 딸꾹....


다들 치사하네.. 딸꾸.....우욱.... 삐그덕....

아무리 쉬어도 피로 안풀려

1111

2003. 11. 11. 16:33
1111
날짜처럼 비가 온다.
물론 지금은 그쳤지만...

하루종일 회색이었던 거리도 비가 그치면서 조금씩 색이 돋아난다.

떨어지는 빗방울에 온몸으로 버티다 떨어진 잎사귀들이 오히려 메마른 인도, 차도를 화사하게 한다.

비에 젖은 거리와 비에 젖은 건물들...

오히려 비가 그치고 나면 그들은 자신들만의 색을 낸다.

오히려 더 선명하게...

사람도 그럴까...

비에 젖으면 사람도 자신의 색깔을 찾을 수 있을까...

아니면 너무 바래져서 비를 맞아도 색을 찾을 수 없는 걸까...

아니면,

자신의 색을 찾지 않으려고 비를 맞지 않으려고 우산을 쓰는 것일까...

인간은 자연과 가까우면서도 자연과 먼 존재인가...

대신...

인간은 겉으로 비에 젖지 않고

눈물을 흘리며 속으로 젖는 걸까...

그래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에게는 진심의 색이 가끔 보이는 걸까...

그래서 눈물 흘리는 사람에게 쉽게 동조하는 것일까...

이제 곧 어둠이 다가온다.

서쪽 하늘 저편에는 간간히 푸른 하늘도 보이는데...

저 멀리 울퉁불퉁한 먹구름 사이로 햇살이 내려오는데...

한시간이 지나면 그 빛도 어둠 속에 잠길 것이다.

그렇게 어둠 속에서 색들은 잠을 자겠지...

그리고 내일의 색을 위해 조금씩 조금씩 꿈을 꾸겠지....

나는 나를 적시고 나의 색을 바꾸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항상 그렇지만...

냉장고 안의 술을 마셔야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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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펌] 마케팅이란...

2003. 11. 10. 13:56
오유에서 퍼왔습니다.
몇년전만 해도, "하이텔, 나우, 철랸에서 퍼왔습니다."라고 썼었는데,
요즘은 오유나 웃대군요...
----------------------------------------------------------------------


You see a gorgeous girl at a party.
당신은 파티에서 끝내주는 여자를 본다.

You go up to her and say, "I am very rich. Marry me!"
당신이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나는 돈이 많아. 나랑 결혼해줘!" 라고
말한다.

That's Direct Marketing.
그것이 직접적인 마케팅이다.



You're at a party with a bunch of friends and see a gorgeous girl.
당신이 한무리의 친구들과 파티에서 끝내주는 여자를 본다.

One of your friends goes up to her and pointing at you says,
당신의 친구중 하나가 그녀에게 다가가서 당신을 가리키며,

"He's very rich. Marry him."
"그는 돈이 많다. 그와 결혼해." 라고 말한다.

That's Advertising.
그것이 광고다.



You see a gorgeous girl at a party.
당신은 파티에서 끝내주는 여자를 본다.

You go up to her and get her telephone number.
당신은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전화번호를 얻는다.

The next day you call and say, "Hi,I'm very rich. Marry me."
다음날 전화해서 "나는 돈이 많아. 나랑 결혼해줘." 라고 말한다.

That's Telemarketing.
그것이 텔레마케팅이다.



You're at a party and see a gorgeous girl.
당신은 파티에서 끝내주는 여자를 보았다.

You get up and straighten your tie, you walk up to her and pour her a
drink.
당신은 자리에서 일어나 옷매무새를 추스리고, 그녀에게 다가가 음료를
따라준다.

You open the door for her, pick up her bag after she drops it, offer her
a ride,
당신은 그녀를 위해 문을 열어주고, 그녀가 놓아둔 가방을 집어들며 그녀를
바래다 준다.

and then say,
그리곤,

"By the way, I'm very rich. Will you marry me?"
"그런데 말야, 나는 돈이 많아. 나랑 결혼해줄래?" 라고 말한다.

That's Public Relations.
그것이 PR이다.



You're at a party and see a gorgeous girl.
당신은 파티에서 끝내주는 여자를 보았다.

She walks up to you and says, "You are very rich."
그녀가 당신에게 다가와 "당신은 굉장한 부자.."라고 말한다.

That's Brand Recognition.
그것은 브렌드의 인지이다.



You see a gorgeous girl at a party.
당신은 파티에서 끝내주는 여자를 본다.

You go up to her and say, "I'm rich. Marry me"
당신은 그녀에게 다가가 "나는 부자야. 나랑 결혼해." 라고 말한다.

She gives you a nice hard slap on your face.
그녀가 당신의 얼굴에 보기좋게 따귀를 때린다.

That's Customer Feedback !!!!!
그것이 고객의 피드백이다.



You see a gorgeous girl at a party.
당신은 파티에서 끝내주는 여자를 본다.

You go up to her and say, "I am very rich. Marry me!"
당신이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나는 돈이 많아. 나랑 결혼해줘!" 라고
말한다.

but you only have a lottery.
그러나 가지고 있는건 로또 한장.

that's stock option.
그게 스탁옵션이다.



You see a gorgeous girl at a party.
당신은 파티에서 끝내주는 여자를 본다.

You go up to her and say, "I am very rich. Marry me!"
당신이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나는 돈이 많아. 나랑 결혼해줘!" 라고
말한다.

but you only have a credit card and debt.
하지만 가지고 있는건 신용카드와 빚 뿐.

that's accounting fraud(window dressing).
그것이 바로 분식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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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11. 4. 13:30
비공개적인 루트를 통해서 그리 화질 좋지 않은 ... 그래도 볼만한 화질로 집에서 보았다.

춤추는 대수사선 시리즈를 언젠가 극장에서 개봉했을때 보고

난 이 영화의 매력에 푸욱 빠져버렸다.



참고로 나는 만화매니아였다.
지금은 매니아가 될 정도로 시간이 없고..
그저 즐길 뿐이다.
그러나 만화 하면 일본만화가 주류를 이루지 않던가...
나역시 일본 만화, 일본 애니메이션을 통하여 일본문화와 많은 만남을 가졌다.
솔직히 만화나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매체도 있으나 이건 통과!!!
일본 작품들을 보면서 흔히들 말하는 일본문화에 흠취하는 그런 오류는 다행히도 없었다.


하여튼,
춤추는 대수사선의 익숙한 만화적인 캐릭터들과 익숙하지 않던 조직의 문화에 충격을 받아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다시한번 TV시리즈로 그들만의 세상에 푸욱 빠지게 되었다.
이로 인해 오다유지라는 연기자와, 후카리 에리?? 라는 연기자에 빠지고
이들이 나오는 다른 영화(화이트 아웃이나 스페이스 트러블러즈)나 다른 드라마들을 보게 되었다.

그러나 역시 작품은 작품만이 가지고 있는 세계가 있는 법.
그리고 그러한 세계는 다른 작품에서는 같은 연기자가 연기하더라도 보여줄 수 없는 법.

어느새 일본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은 시들해져갔고
역시나 일본 영화에 대한 호기심도 시들해져갔다.
이러한 현상은 일본 만화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80년대의 혼란 속에서 많은 탈출구를 찾던 일본 만화(혹은 애니메이션)계는
90년대 들어서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한 분야에 대한 탐미를 해갔으며
90년대 중반과 말기, 그리고 2000년대 초기에 들어서는 무조건적으로 복잡하고
아이들에게는 많은 역할을 쥐어주며 무조건적으로 책임을 끼워맞추고
기성세대의 문제점에 대한 책임만을 후세들에게 물려주려는 것 같았다.
또한 21세기에 들어와서는 자국 내의 불안감을 반영하듯
어두운 미래, 멸망, 최후와 같은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하여튼....
이러한 상황에서 어느새 2003년이 되었고
춤추는 대수사선 극장판 2를 만들고 개봉한다고 했다.

그 소식을 듣고 한달 뒤.... 다시 보았다.
여전하다.
전편만큼 긴장스럽진 않지만
그리고 다소 상황을 억지로 만드는(여자문제) 것도 있긴 해도...
여전히 나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만 했다.
1편에 비해서 약간은 사건해결이 너무 쉽게 된 것이 흠이라면 흠이랄까....

아직은 착하고 의리있는 사람들을 원하는 것일 수도...
해피엔딩이야 나도 좋아하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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