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의인의 수고는 생명에 이르고 악인의 소득은 죄에 이른다.<성경잠언>


나의 다이어리에 페이지마다 있는 격언이다.
11월 24일 날짜에 있다.

그러고보니 올 초에는 여러 격언들을 많이 접해서
나름대로 신경을 써 왔다만 요즘은 너무 바뻐서 그런지
아니면 게을러서 그런지는 모르겠다.

"의인(義人)의 수고는 생명에 이르고 악인(惡人)의 소득은 죄에 이른다."

성경말씀이다.

11살때부터 18살때까지 교회를 다녔던 이유 때문인지...
나의 일상에서는 양심과, 선의가 주를 이루었다.
동정과 죄를 짓지 않고 사는 것이 나의 뜻이었으나...

교회를 떠난 18세 이전에도 그랬고 18세 이후 서른이 되어서도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성경말씀 뿐만 아니라 불경이나 옛 현자들의 말씀에도 나와있는 것 중에..
나로서는 최대한 지킬 수 있는 것이 바로...
"다른 이를 아프게 하지 말자"이다.

다른 이를 아프게 하지 않는 방법은 그리 많지 않다.
우연한 말, 쓸데없는 말, 아니면 생각해서 하는 말 한마디에도
상대방이 아플 수도 있는 것이다.

의인은 아니다.
그렇게 남을 아프게 하면 나는 악인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죄를 받는 것일까...

이렇게 나는 권선징악, 혹은 나쁜일을 하면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믿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남들에게 거짓말 하고...
남을 아프게 하고...
남을 힘들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가지가 머리속을 스쳐간다.
남들에게 했던 그대로...
다른 이들이 나에게 거짓말을 하는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아프게 하는지...
다른 사람들이 나를 힘들게 하는지....

그런건 없는데..
왜 나는 아직도 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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