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제주 올레길 7-1코스 : 1편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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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8코스 : 1편2편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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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10코스 : 1편2편3편

제주 올레길 14-1코스 : 1편






아까 그 도입부에서 조금 더 가니 바로 목장 입구가 나온다.

목장을 지키는 개가 나를 보고 짖는데....

그냥 못본척 지나간다. 






갈림길에서 저 멀리 표식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돌리고...





본격적인 사유지로 들어간다. 




그리고 문도지 오름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광활한 수풀림...






저기 안테나가 있는 곳이 문도지 오름 정상..






그 앞에서 전체적인 풍경을 바라본다.

태풍의 기운인지 슬슬 바람이 불어오고....






아까는 보이지 않던 또 다른 목장이 눈에 들어온다.




한라산쪽의 저 수풀림은 아주 빽빽하다.






반대편도 마찬가지... 

저곳도 곶자왈이지 싶다.






문도지 오름 정상에 한가로이 풀을 뜯어먹고 있는 말들.

조심스럽게 이녀석들을 지나쳐가는데.... 잠깐 팔에 가시가 긁히는 바람에 놀랬더니 이녀석들도 화들짝 놀래고 나도 또 놀래고....







아무튼, 문도지 오름을 끝으로 이제는 내려가는 길만 남은 듯...

우리나라에도 이런 광활한 수풀이 있다는 것이 놀랍다.

제주는 항상 놀라운 광경을 보여준다.






나무들 사이로 내리막길이 보이고...







중턱에 있는 밭을 지나...






다시 널찍한 길이 나온다.

저 길로 봐서는 차가 올라오는 길이기도 하다.







전날 밤에도 비가 왔는지 땅은 축축하고 군데군데 물이 고여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곶자왈로 들어가게 된다.

곶자왈 입구에 쓰여있는 주의푯말...





갑자기 길이 어두워지고 울창한 숲이 나타난다.







곶자왈은 다양한 식물들이 같이 공존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숲길이야... 산을 타면서 자주 만났던 곳이라 그리 무섭진 않은데...

여자 혼자 이 길을 걷는다면 꽤 두려울 것 같긴 하다.







그러나 나에게는 이 길이 얼마나 좋은 산책길이던가..













그렇게 한참을 곶자왈을 걷다가 이제서야 하늘이 보이는 길로 나온다.






그리고 잠깐 쉴까 하다가 저 길을 보니... 헉!!! 벌때들이 장난 아니다.

저길 어떻게 지나가지?????







다행히 양봉하는 곳 앞쪽에서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있다. 

휘유..... 








그리고 숲길을 조금 더 가다보니 갑자가 앞이 환해진다.

그리고 나타난 녹차밭!!!!







그렇다... 여기가 오설록이란 곳이다.

제주도의 녹차밭... 오설록!!!!






보기에는 시원하지만...

이 옆을 지나가는데 올라오는 열기와 습기는 장난이 아니더라.

이 몇십미터를 걷는데.... 숨이 턱 막히고 엄청난 땀을 뺐다.







오설록까지 왔으니 좀 쉬자...






가게 안으로 들어가 작설을 시켜 바깥으로 나와 그늘에서 시원하게 녹차를 마신다.

아니.... 따뜻한 녹차를 마신다.

입안이 바싹 말라있는 상태라 녹차의 맛이 더욱 더 진하다.





한숨을 돌리고.... 

좀 느긋하게 쉬기로 한다. 

근데.... 14-1코스 중간에 밥집이 없다는데.... 어디서 뭘 먹지????

그냥 열심히 달려 내려갈까?????



아침 9시부터 시작된 14-1코스의 올레길...

오설록에서 쉬는 시간은 11시 반이다. 

1시간 정도 쉬고 출발하자...


(음.... 중국 관광객들이 꽤나 많구나....)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