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 1년 전 사진입니다.




안덕계곡의 옆길을 따라 가다 드디어 내리막길이 나온다.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오니 왼쪽에 푸르른 초원의 언덕이...





바람따라 시원하게 부는 언덕을 뒤로 ㅎ하고...







이제 안덕계곡의 끝지점이라고 할 만한 ...
아니, 하지도 못할...

아무튼 이제 거의 아래로 내려온 상태.





마지막으로 계곡의 물줄기는 저러한 멋진 자연의 풍경을 만들고 내려간다.










저긴 화력발전소도 아니고...
뭐였더라... 아마도 한국전력이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조금전까지 봤던 개울이 바로 황개천.





다리를 건너 한전 옆길을 따라 쭈욱 걸어가면 드디어 9코스의 마지막인 화순해수욕장을 만나게 된다.




1km도 남지 않았구료.




그런데 여기는????


어엇//




이 사람들이 뭐???




고기도 굽고...




불도 피우고..



선사유적지 기념관 식으로 대로변에 있다.
이거 올레길 탐방자들 아니면 누가 볼까????



아무튼 이제 드디어 아스팔트를 지났다.



이런 사업으로 인해 제주도의 농촌도 발전하겠지.




멋진 나무가 기다리는 한 마을로...




앞쪽이 전통적인 제주도 입주건물의 양식인데
뒷쪽은 그와는 대조적인 현대식 빌라형태의 건물이...
그 뒤에는 발전소가...



제주 돌담이 유명하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돌담 앞에 발걸음을 멈출 지는 의문...




뒤돌아 내가 건너온 9코스를 돌아본다.
오른쪽 기정 너머에서 출발하여 기정을 올라 저 위에서 능선을 따라 왼쪽 산(혹은 오름)으로 올라 다시 내려오는 길....




그리고 마무리를 지어야 할 화순에는 왠 중장비가???





아무튼!!!
드디어 9코스 완료.





다음 길은 10코스인데,
제주 올레길 중 가장 아름답다는 코스 중의 하나가 10코스이다.
(대부분 7코스와 10코스를 손에 꼽는다.)
이 길은 나중에 가보기로 한다.
(왜냐하면, 저 길은 거의 자전거 여행때 지나쳤던 길이었던 것 같아..)



드디어 화순해수욕장에 도착.











산방산을 뒤로하는 이 풍경.... 쓸쓸하다.





태양은 저기 높이 걸려있는 듯 하지만
이때의 시간은 거의 5시 반인가 6시인가....





이렇게 화순해수욕장에 도착을 해서 잠시 바다에 발도 담그고
숨도 돌리고...
그렇게 이틀동안의 올레길 4코스를 달렸다.




솔직히 달렸다는 말이 맞다.
올레길은 달리는 길이 아니다.
달리지 않고 쉬엄쉬엄 가라고 하는 길이 올레길이다.

비록.. 난 달렸지만
이 길을 가는 사람들은 달리지 말고 충분히 걷고 즐기길 바란다.



올레길은 여기서 끝이다.
아니, 내가 타는 2010년의 올레길은 여기서 끝이고....
다음번에 또 와서 다른 올레길을 만날 수 있겠지...




다음날은 한라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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