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제주 올레길 10코스(1)







사구언덕 이정표를 보니 모래언덕이 있을 줄 알았는데 왠 숲의 터널이 있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터널길... 




그 터널을 빠져나오니 길이 세갈래...

올레길은 가장 왼쪽길로 향해있다.






용머리해안 바로 밑을 따라 둑처럼 되어있는 모래언덕이 나온다.

이미 이 모래언덕에는 많은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오른쪽의 산방산의 모습 한방 더 찍고...






왼쪽의 용머리해안 끄트머리를 본다.

그 뒤로 형제섬이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다. 






용머리해안길 윗쪽 전망대에 오르니 시원하게 경치가 보인다.

날이 좋긴 좋다. 멀리 한라산도 보이고.... 

중문해수욕장은 안보이지만 저기 8코스가 끝나는 절벽(박수기정)도 보이고... 그 앞에 9코스의 산도 보이고...

그 앞에 10코스 시작점인 화순해수욕장도 보인다. 






산방산에서 용머리해안으로 내려오는 산책길... 그리고 하멜박물관(?)이 있는 쪽...





그 뒤 해안의 파도가 거칠다.

이날은 태풍주의보로 인하여 용머리해안을 돌 수 있는 산책로를 폐쇠해놨다. 





그냥 올레길만 따라 도는 수 밖에.... 




저 용머리해안의 아래쪽으로 해안을 돌아볼 수 있는 길이 있는데... 파도가 높다보니... 막아놓은 것...





중간쯤 왔을까? 아니면 아직 멀었을까.... 

아직 멀었다. 저 멀리 송악산이 보이고 그 사이에 거친 파도를 뒤로 하고 포구가 보인다.





이건 처음엔 계단이거나 길인줄 알았는데....

이 어촌마을에서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는 시설물인것 같다.





해안의 반대편.... 오른쪽.... 





뒤돌아 보는 산방산...






옅은 모래사장과 그 옆의 둑을 따라 길을 계속 거닌다.





확실히 파도는 거칠다.







그 거친 파도 너머로 보이는 형제섬... 오랜만에 본다.





중간에 잠깐 쉰 포구를 지나 계속 길을 거닌다.

산방산도 점점 더 멀어져가고...

아래 방책의 안쪽은 선사시대 발자국 화석들이 남아있는 유적지다.






앞으로 가는 길에 어찌 뙤약볕을 피할 공간이 없나....

송악산은 가까운 듯... 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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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지친 길을 꾸준히 걸어 도착한 마라도가는 선착장쪽.... 송악산이 보인다.







저 절벽 아래 있는 수많은 동굴들...

일제시대의 잔재... 





그렇게 마라도행 선착장까지 와서 갑자기 기운이 쏙 빠졌다.

왼쪽오른쪽 팔은 무척 뜨겁게 달궈진 상태이고...

아직 반도 못온 것 같은데.. 10코스 나머지를 어떻게 돌지???






편의점에서 캔맥주 하나, 음료 하나를 마시고 그늘막에 누워서 잠시 쉰다.

쉬어야지....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