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차 고쳤슴돠~

2004. 3. 13. 11:36
어제...

아침부터 병원의 TV를 통해 여의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았습니다.

병원 대기실의 모든 사람들의 표정이 굳어있었고...

한편으로는 답답해 하면서...

한편으로는 웃으면서...

한편으로는 분노하고 있었습니다.


엄마의 손을 잡고 의자에서 기다리언 꼬마여자아이는

그들이 단상에서 몸싸움을 하고 실려나가는 장면에서

"엄마~ 저사람들 왜그래??"

라고 물었습니다.

엄마도... 옆에 있던 아저씨도... 저도 아무말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하루종일 TV에서... 라디오에서 나오던 소리...

많은 사람들이 허탈해 하면서도...

어떤 사람들은 잘 ?榮帽遮 소릴 합니다.


차를 고치러 저녁에 센터에 맡기고 집으로 택시를 타고 돌아오는 중에

택시기사는 잘 되었다고 합니다.


택시기사와 싸울 뻔 했습니다.

기사아저씨는 잘 되었다고 하면서... 국회의원 명줄을 자르려고 하는데 누가 발버둥 치지 않겠느냐고 하시고... 그게 다 정책을 잘 못 운영한 데 있다고 합니다.

저는 그 정책을 잘못 운영한 사람들이 오히려 누구이며

잘못된 국회의원을 자르는 것이 무엇이 잘못 된 것이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국민의 심판이라는 말도 안되는 구호로 탄핵시킨 국회의원들은 도데체 어떤 사람들인지...

하아....





하아...

하여튼... 마후라 갈려구 했는데 13만원 든다네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못갈고...

일단 조수석 창문 자동으로 올라가게 했습니다.

더이상 손으로 밀지 않으셔도 됩니다.

운전석 창문보다 더 잘 올라가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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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구역



흡연은 당신의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가져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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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2004. 3. 10. 08:38

바람이 분다.

바람이 차다.

바람이 축축하다.

바람이 젖어있다.

하늘은 맑다.

아침안개가 옅다.

햇살이 흐리다.

오늘 비오나?

일기예보는 그랬다.

바람이 젖어있다.

바람이 축축하다.

바람이 좋다.

바람이 분다.

##여자친구를 기쁘게 해주는 방법##

1) 선물을 한다. (비쌀수록 효과가 좋다 ^^;;)

2) 각종 기념일을 잊지 않고 챙겨준다. (특히 생일이나 100일 단위의 날들은
잊으면 죽음이다)

3) 매일 전화를 해서 얘기를 들어준다.
(그날 있었던 일들 중 시시콜콜한 것까지 관심 있는 척하고 물어봐야
한다.
"자기 오늘 화장실 몇 번 갔어?" 이런 건 말구... -_-;;;)

4) 절대 다른 여자에겐 눈을 돌리지 않는다.
(눈을 돌리다 들키더라도 "야, 쟤 이쁜 척 하는 거 좀
봐... 너같은 애도가만히 있는데. 그치?" 등의 말로 무
마한다.)

5) 가끔 사랑의 편지를 전달한다.
(저작권은 완전히 무시해라. 어디서든 좋은 글은 다 갖다
베껴 써야 한다.)

6) 종종 핸드폰에 애정의 메시지를 남긴다.
(보고 싶어 죽겠다는 식으로 연기를 가미해야 한다.)

7) 어떤 옷을 입고 나오든지 그녀의 센스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오... 너 전공이 의상학이었냐?" 등 과장을 하면 좋다.)

8) "세상에서 네가 젤 이뻐" 등의 찬사를 보낸다.
(너무 자주 해주면 정말 믿는다... 조심...)

9) 그녀의 헤어스타일이나 컬러가 변하면 침을 튀겨가며 추켜세워
준다.
(동네에서 한 머리인게 티가 나도 무조건 이쁘다고 해라.)

10) 약속장소엔 항상 먼저 나가서 기다린다.
(비가 오는 날 비 맞고 서 있으면 효과 짱이다.)

11) 그녀가 약속시간에 늦어도 항상 미소 띤 얼굴로 맞이해 준다.
(시키는대로 하는게 좋다... 솔로 되고 싶은가? -_-+)

12) 헤어질 땐 언제나 집까지 바래다준다.
(불만이면 가까운데 사는 여자를 사귀어라... 쩝)

13) 그녀가 좋아하는 노래는 연습해 놓았다가 노래방에 가면 분위
기 잡고불러준다.
(자신 없음 하지 말구... 긁어 부스럼 된다.)

14) 멋진 장소를 봐 놨다가 데리고 간다.
(비싼 곳이면 더 좋다... 돈 없으면...포기해라. 여자 못사귄
다. -_-)

15) 까페 같은 곳에 가면 분위기에 맞게 미리 알아둔 곡을 신청해
서 들려준다.
(길 가다가 마음에 드는 음악이 나오면 꼭 제목을 물어봐 둔
다.)

16) 잘 나가는 연인용 영화가 있으면 꼭 함께 보러 간다.
(헤어지는 내용이면 보지 마라... 영화처럼 살고 싶은 그녀..
따라한다.)

17) 여행계획을 세워 함께 여행을 간다.
(그녀가 곤란하지 않게 당일 여행으로 준비하는 세심함을 보
여주면좋겠지... 참는 자에 게 복이 있나니... ^_^;;;)

18) 남자 친구들을 만난다고 해도 속 넓은 척 하고 괜찮다고 말해준
다.
(이렇게 해도 여자들은 "그거야 당연한거지..." 하고 생각하는
게억울하다.)

19) 무능해 보이지 않게 성적에도 신경을 쓴다.
(성적표 보자고 하는 여자는 없으니까 정 안되겠으면 적당히
허풍을 섞어꾸며대자.)

20) 귀찮은 리포트 대신 써준다.
(이게 젤 시러... T_T 그래도 솔로는 더 시러... 딜레마다.)

21) 방송,신문을 매일 보고 시사상식을 쌓아 유식함을 과시한다.
(누구 말따나마 롯데리아 가서 밀레니엄 버그를 시키는 일은
없도록하자... -_-)

22) 요리를 배워 가끔 직접 요리를 해 준다.
(집에서 가족을 실험대상으로 미리 연습을 해야한다.)

23) 아무리 바빠도 그녀를 위해서 항상 시간을 비워둔다.
(할 일이 없었더라도 일부러 약속 취소하고 나오는 척.)

24)가끔 친구들을 매수한 다음 같이 만난 자리에서 친구들로 하여
금 그녀를띄워주게 한다.
잘 생긴 친구는 부르면 절대 안 된다... 기억하자.)

25) 그녀의 친구들과 같이 만난 자리에선 젖 먹던 힘을 다해 매너맨
이 되어본다.
(이런 자리가 젤 무섭다. 그녀의 친구들이 나중에 뒷말을 하
면 좋을게 없다. 가급적이면 만나지 마라.)

26) 아프다면 약 사들고 집 앞에 가서 전해주고 온다.
(그것도 버스 끊긴 시간에 택시타고 갖다주면 뿅 가겠지...)

27)잘 나가는 스타크와 같은 최신겜 실력도 쌓아 다른 남자들을 물
리치는모습을 보여준다.
(리얼타임 전략 시뮬레이션류가 좋다. 머리 좋아 보이자나...)

28) 악기를 배워 생음악을 들려준다.
이건 수 십년간 그 효과가 검증된 방법이다. 잘 해 봐라...)



그럼 이제 남자친구를 기쁘게 해 보자.


##남자친구를 기쁘게 해 주는 방법##

1) 술을 사준다.
2) 허락한다...

남자는 이게 끝이다...더 없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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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의 결혼식

樂+狂2004. 3. 3. 14:55
정신없이 오전에 있던 회의 두건을 끝내고 12시 반도 안되어서 회사를 나왔다.
그리고 차를 끌고 여의도로 향했다.
역시 토요일 오후 12시 반이니까 도로는 막힐 수 밖에 없다.
장수에서 송내, 중동까지 이르는 외곽순환도로에서 막히는 건 막히는 것도 아니었지.
부천에서 신월까지 막히는 경인고속도로에서 가다서다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다시한번 너와의 기억이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조금씩 생각이 났다.
한 두시간 뒤에 마지막 만남을 가지게 될 너와의 기억...
-----------------------------------
동아리방 뒤의 철망과의 좁은 공간에서 둘이 벽에 기대어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길 했었지.
그때, 너희 부모님 이야길 들었고, 너의 교회 이야길 들었고, 너의 동생 이야길 들었지.
널 사랑하시는 부모님의 동아리 생활에 대한 반대,
네가 좋아하는 교회와 교회생활과 맞지 않는 동아리에 대한 너의 혼란,
네가 그렇게나 싫어하는 네 동생과의 싸움이야기...
그리고 그렇게 이야기 하면서 우는 너의 큰 눈을 바라볼 수 없었지.
닦아줄 수도 없었어...
왜그랬을까....
------------------------------------
신월을 지나치니까 그때부터 조금씩 길이 뚫린다.
이 길로 주욱.. 계속 가다보면 영등포경찰서가 나오고 여의도가 나온다.
아직도 회사에서 급하게 나오느라 작업복을 그대로 입고 있다.
차 뒤에는 양복이 걸려있는데...
아침에 급하게 나오느라.... 어제 저녁에 기숙사 동생이 골라준 넥타이가 아닌 다른 것을 메고 있다.
-------------------------------------
군대에서 어느정도 짬밥이 생기면서 나도 요령을 피울 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밤에 교환대에서 근무를 설 때...
적어도 새벽이 아닌 이상 11시에서 12시 사이에 내 근무순서가 오면
아무도 없는 순간을 골라 내가 알고 있는 녀석의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받으면 다행 안받으면 그만...
나도 사람을 무척이나 그리워 한다는 것을 그제서야 알았고...
많은 사람들을 그리워 한 덕에.... 제정신으로 군생활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맨날 같은 이야기만 한다.
부모님 얘기, 교회 이야기... 동생이야기...
아.. 그리고 동아리 사람들 어떻게 사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자기가 곧 3학년이 되면서 동아리 생활을 잘 못할 거 같다는 이야기...
그때부터 예감했을까?
---------------------------------------------------
장소를 찾지 못해 여의도를 두번이나 돌았다.
그리고 억지로 장소를 찾아 주차를 시키고 옷을 갈아입었다.
마지막 녀석의 모습을 오늘 오지 못하는 다른 이들을 위해 남기려고 카메라도 빼들었다.
그리고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본다.
결혼식 올 수 있겠냐고...
어젯 밤 연락했던 한 녀석 밖에는 없다.
동기도.... 선배도.... 후배도....
동아리를 떠난 이후... 동아리 사람들과는 등을 진건가???
식은 오후 3시인데 도착은 1시 반에 했다.
아직 1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신부대기실에 모습을 드러낼 터...
15층 예식장에서 5층으로 내려가 커피를 마셨다.
---------------------------------------------------
3학년을 마치고 1년간 필리핀에 간단다.
왜?
영어어학연수란다.
가서 내 고향친구들 많이 보고 오라고 농담한마디 했더니 웃는다.
노가다를 하면서 전화통화만 하다가 정작 가는 것도 못하고...
그러다보니... 전역 한 이후에 거의 1년 반동안 얼굴을 못보게 되는거다.
아쉽지만.... 나도 돈을 벌어 복학을 해야 하기때문에... 정신이 없다.
마지막으로 잘 다녀오고 항상 건강 조심하라는 이야길 했다.
-------------------------------------------------
어느새 두시 10분이 넘었다.
다시한번 승강기를 타고 15층으로 올라간다.
때마침 아무도 타지 않은 승강기 안의 거울을 보며 넥타이를 바로잡는다.
아까 작업복 때문에... 약간 구겨져 있다.
에라 모르겠다.
15층 문이 열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시끄러이 왔다갔다 한다.
이미 식장에는 두시 결혼식의 주인공들이 식을 올리고 있고
그들을 축하해주러 온 많은 사람들이 식장 안에... 그리고 식장 바깥에 우글거린다.
아까 보았던 신부 대기실로 한발 한발 걸음을 옮겼다.
신랑인 듯 보이는 사람이 신부대기실로 막 들어간다.
키가 굉장히 크다.
뭐하는 사람이었는지 예전에 이야길 들었던거 같은데 까먹었다.
나보다 20은 더 큰것 같은데 마른 편이다.
신부대기실 앞에는 신부 친구인 듯한 사람들과 친척들이 앞을 가로막고 구경하고 있다.
나도 그 사이에서 빼꼼이 고개를 내밀어 사람들 사이로 신부를 본다.
잘 안보이지만... 드레스와 드레스 옆의 턱시도... 그들을 찍는 사진사와 촬영기사...
하얀~ 드레스와... 까만 턱시도...
--------------------------------------------------------------
서로 정신없이 살아온 98년....
나는 나대로 동아리, 학생회, 공부에 신경써야 했고
어학연수에서 돌아온 그녀석은 나름대로 취직에 신경써야 했다.
그 사이 둘이서 만난적은 한두번 정도 되지만...
만나서 이야기 하는 거라곤 별로 없거니와 같이 있는 시간은 거의 없었다.
학교 내에서 왔다갔다 하다가 간혹 마주칠 뿐...
그리고 그녀석이 98년 말 취직을 하면서는 볼 시간은 전혀 없고
그렇게 99년이 되면서 내가 4학년이 되던 해...
그리고 학생회의 부의장이 되던 해...
3월인가.. 4월인가...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는다.
그녀석이 찾아왔던 날...
그녀석과 같이 밥먹던 날...
그리고...
그녀석이 이야기 한 날.....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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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온 후배의 메세지 하나...

-----------------------------


(^(00)^)ㅠ~오늘
은삽겹살데이.저
녁메뉴로삼겹살에
쏘주어때여?맛나
게드셔여^0^


----------------------------
같이 먹자는거야?
사달라는거야?
알아서 먹으라는거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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