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교통사고.

樂+狂2004. 10. 22. 23:18
친구가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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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 쪽으로 놀러 갔다가..

산 중턱에서 사고가 났단다..

20미터 낭떨어지에.. 차가 나뒹굴어서 냇가로.. 직행.. ㅠ.ㅠ

정신을 잃고있는 동안.. 사람들이 모여들어서 차에서 빼냄..

빼낼때.. 정신 차림..

머리에서 피가... 귀에서도.. 피가.. ㅠ.ㅠ

그 정신없는 상태에도. 꿋꿋이.. 핸드폰 챙기고 가방 챙기고.. 디카 챙기고..
(이게 인간이여.. 그 정신에.. 챙길거 다챙기고 나참...)

어찌 되었건.. 119 구급대 와서. 챙긴 짐을 들고.. 병원으로 직행....

머리에.. 바느질.. ㅠ.ㅠ, 귀에도.. 바느질.. ㅠ.ㅠ

그 와중에.. 경찰들 오고.. 난리남...

경찰 : "20미터 낭떨어지로.. 떨어져서 살아있는게.. 용한 사람이유.. 제2의 인생 살아간다 생각 하쇼!"

그러고 나서.. 삼마.. 간호사에게.. 부탁한 말..

떨어진 곳이 냇가라. 옷이 다 졌었단다...

삼마: " 간호사 아가씨.. 옷좀 갈아입게 커튼좀 쳐주시겠어요, 추운데.. 담요도 줌 조세요.."

간호사.. 이상한 눈으로 처다본다.. 속으로 아마.. 이렇게 생각했으리라...

"저사람 머리 다쳐서 이상해 진거 아니야! 이와중에.. 옷 갈아 입을 정신이 남아 있나..!"

내가 생각해도.. 인간이 아니다.. ㅠ.ㅠ

그러고 나서. CT촬영.. 의사와 대담..

교통사고시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 젼혀 기억을 못하는 원이 무엇인지 궁해서.. 물어 봤단다..

의사가 하는 말이 간질 이거나 아니면.. 뇌종양..
졸음 운전을 하게 되면.. 사고가 날 때.. 충격으로 잠에서 깬단다.. 그래서.. 사고 나는 걸 생생하게 기억을 한다나..

고로 졸음 운전은 아닌듯 싶고.. 머리에 충격을 받아 일시 적으로 기억을 못할 수도 있다고....

뭐 어찌 되었건.. 머리를 다쳤으니.. 24시간 정도는 입원을 해야한다고 의사가 말했다고 한다..

근데.. 이넘은.. 무시 하고.. 인천에 가서.. 입원해 있겠다고.. 그래서. 인천으로. 이동.. ㅠ.ㅠ

헐.... 사람도 아니여..

그러고. 3일 후.. 사고 현장에 차를 확인하러 갔단다...

이후 이야기는.. 직접 들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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