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바뻐서 시간을 낼 수 없었던....

2016년 제주도의 세 번째 이야기.... 시작.




때는 11월 중순을 살짝 넘긴 날.




제주도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제주터미널 뒷편 현옥식당의 두루치기로 시작한다.





이걸 다 먹고 나면, 본격적으로 제주도 여행이 시작되는 것이지.







차를 타고 중문으로 넘어가기 전에 만나는 1100도로 휴게소.

하얗게 나무들 위로 내려앉은 저건 얼음.



휴게소에서 바라보는 도로 맞은편이 람사르 습지.

그 뒷편으로 여러 오름들이 있는데... 저기로 가는 길은 모른다.

언젠가는 갈 수 있을까?

저쪽에 길이 있을까?







확실히, 제주시에 비해 해발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춥다.







지도를 찾아보니..

람사르습지 안내소 뒷편이 어스렁오름? 볼레오름? 그 멀리 뒷편이 웃세오름쪽이지 싶다.

 






한라산은 보이지 않는다.






1100고지에서 중문쪽으로 내려오다 만난 거린사슴오름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귀포.

왼쪽 봉우리가 고근산.... 앞쪽 바다의 자그마한 섬은 범섬. 





분명 오름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철조망이 있어서 찾지 못하고 산책만 하고 돌아옴.








저긴 서귀포가 아니라 중문쪽인것 같음.







숙소 도착.

체크인.

여정을 풀고 커피한잔 들고 외출.






자배봉 도착.

이미 너무 어두워졌음.





그래도 산책겸 오르기 시작.

아무도 없음.




점점 어두워짐.

자배봉... 생각보다 크네...






정상 도착. 조망은 별로..

그런데 한라산은 보이는데 너무 어두워서... ㅡ_ㅡ






남쪽 바다...





엌.... 너무 어둡다.







일단 다시 숙소로 복귀.



이번 여행은 아무런 계획 없음.

그냥 발길 닿는 대로... 가고 싶은 대로...



그렇게 시작된 16년 마지막 제주도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