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지인의 서른살(환갑/2 = 반갑) 기념 포트럭 파티를 실시한다고 공지가 뜬다.
당연히 신청해야지.
그런데.... 일이 많이 꼬여버리는 바람에
3시에 출발 예정이 4시 반이 되어버리니....
결국 약속시간인 6시 반보다 한시간 가량을 늦게 합류하게 되었다.
어쩌랴...
이 모임은 아무런 회칙도 뭐도 없고 조직 이름도 없는데
유일한 규칙 하나가 있다면 늦는 자에게는 몫이 없다는 것이다.
모든 것은 일찍, 혹은 정시에 온 자들의 복이라는 것.
산에 갈때도, 맛집모임을 할 때도...
어김없다.
그러니 늦게 온 내 잘못이 당연하고 그것때문에 먹을 것이 없어서 억울하거나 그러진 않는다.
솔직히 먹을 건 꽤 많았었으니깐...
다만... 그 다양한 와인을 맛보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
남겨놓고 온 소주가 아른거린다.
1시에 잠이 들고 5시 반에 일어나 6시까지 밍기적 거리다가 나와서
차를 끌고 성거에 도착하니 7시 30분이다.
졸려서 빠르게 운전할 수도 없고 해서 조심조심 내려왔다.
아침부터.. 약간은 헤롱헤롱하는 상태다.
특히나 점심을 먹고나니...
더 몸이 처지는 느낌인데....
해장을 괜히 청국장으로 했나???
ㅡㅡ;;
'色+樂'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와 순대국 (0) | 2007.03.04 |
---|---|
돌문어 샤브샤브 in 강구막회 (0) | 2007.02.25 |
착한 순대집 (0) | 2007.02.20 |
소주야? 와인이야? (0) | 2007.02.11 |
먹을게 없다... (0) | 2007.02.04 |
먹거리? (0) | 2007.01.13 |
06년의 그나마 즐거웠던 마지막.... 하루! (0) | 2007.01.04 |
흑산도 홍어! 이 맛이었어! (0) | 2006.12.15 |
명동 아바이왕순대 (0) | 2006.12.13 |
집 반찬... (0) | 2006.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