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먹거리?

色+樂2007. 1. 13. 11:49
시골에서 먹거리를 찾기는 힘들다.
그나마 다행인게... 공단 주변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모여있고...
읍내이긴 하지만.... 공단에 다니는 사람들때문이라도.... 먹거리 장사는 여기저기 널려있는 편이다.
하지만 ... 중요한건... 그럴싸한 맛집이 없다는거..
그중에 하나 왕십리 곱창막창 연탄구이라는 곳을 가봤는데...
무슨 연탄.... 가스불 위에 막창을 해주는데....
거... 참... 왜... 메뉴에 있는 소곱창이 없다는거냐???
약간은 열받았지만....
오랜만에 막창을 먹는다는 기쁨과...
오랜만에.... 소주를 마신다는 기쁨이 어우러져....
간만에 막창에 소주를 한잔 빠는 퇴근길의 한 직장인의 군상을 어김없이 보여준다.
누구에게?
내 자신에게....
그래... 이 막창..
부추와 같이 기름소금에 찍어서 돌돌돌..


부추가 좋다.
특히 ㅇㅇ 고기와 어우러진 부추는 더욱 좋다...


오랜만에 참이슬 옛날꺼를 마셔본다.
첨에 fresh가 나오길래 처음처럼 달라고 했다가 혹시 참이슬 옛날꺼 있냐고 했더니
다행히도 있단다.
20.1도...
이게 옛날 참이슬이라니...
그 전에 나온 21도짜리는 언제 사라진거냐?
1년도 안되는거 같구먼...


옹기종기 모여있는 막창.


가까이서 찍은게 훨씬 더 맛있게 보인다니깐...


양쪽의 파와 깻잎. 그리고 저 앞의 상추가 불판 위에서 코디를 하고...


슬슬 달아오르면서 기름기가 좌르르 생겨가고 있다.




또 하나는 생선요리 전문집이다.
여긴 일주일 전에 갔던 곳이다.
다양한 밑반찬에 삼치찌게를 시켰는데...
밑반찬은 맛있게 나오긴 하네...








김치가 맛있어서 찌게도 맛있다.
다만... 생선 자체에서는 이상한 화학약품냄새같은게 난다는거...




아무리 술로 씻어내도 그 냄새, 그 맛은 지워지지 않는다.
체인점이라서 그런가?


알딸딸한 기운을 하고 집으로 들어온다.
아파트에서 동남쪽으로 바라보니... 그나마 저기는 읍내라서 그런지... 약간은 환하다.


어느날 문득 새벽 5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6시에 일어나 나가려는데...
보름달이 구름에 가려져있다.
그 느낌이란...


아.... 이제 난 여기에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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