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묵은지 라는게 있다.
무언가?
푸욱... 익힌 김치라는게지....
전라도... 전주에서 나오는...
나도 푸욱 쉰 김치를 좋아한다.
그걸로 김치찌게, 볶음밥, 조림... 등등등... 만들 수 있는 것두 많다..

회사 여직원이 묵은지와 지짐이란 곳에서 정식을 먹은 사진을 올려놨다.
그래서... 어제, 먹으러 갔다.
혼자 갈 수 있겠는가..... 인천 사는 후배녀석을 불러냈다.
그녀석 만나러 가는길에.... 보이는 인천예술문화회관~!!



여긴 인천지방경찰청인데...
건물이 참 특이하다.
주안이나 부평쪽에.... 는 갈 만한데가 없다.
내가 찾지 못하는건가?
주안은 너무 학생들이 많아서.... 그런 분위기도 좋아하지 않고....
그래서 자주 찾는 곳이 연수동과 이쪽 구월동이다.
인천 CGV 앞에서 후배랑 만나 목적지로 향했다.
원래, 칼국수집이었는데...
8개월동안 장사를 안하다가 여주인께서 묵은지 장사로 시작한지 한달도 되지 않은 곳이다.
정식을 먹어보라고 하던데... 먹진 못하고...
(후배녀석이 무언가를 먹고 왔기 때문에....)
묵은지 찜을 시켰다.
흐음....


음... 입안에 침이 고이기 시작한다.
씨...


요런 적당한 반찬도.....


요렇게....
묵은지를 잘라서 고기를 싸서 살짝 돌돌 말아서 입에 넣고 먹으니...
키햐~~~ 짜다... ㅜㅜ
한번더... 잘라서 고기 놓고...
두부를 얹어서 다시한번... 돌돌 말아... 넣으니...
키햐~~~~ 그래도 좀 짜다~~~




역시 헹굴만한게 있어야겠지?ㅎㅎㅎ
너무 졸아서 육수좀 더 부어달라고 했더니 짠 국물을 더 부어주네...ㅋㅋㅋ
하지만 밥과 같이 먹어주고...
두부랑 적당히 섞어서 먹어주고...
소주 한잔 두잔 적당히 들여서 먹어주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소주 두병에 둘 다 밥공기를 싹 비우고...
묵은지 찜도 다 비워버렸다....
짜지만... 맛있다.
다음번엔... 정식으로 가보자... 보쌈도 나온다니깐.... ㅎㅎㅎ
인천지하철 예술회관역에서 CGV 방면으로 나와 올라가다
CGV와 한미은행 사이 골목으로 꺾어 쭈욱 인천시청방향으로 gogogo...
끄트머리 쯔음... 오른쪽에 편의점 있고 편의점 2층이 묵은지~~~


그리고...
끝나고 나서... 입가심으로 바에 가서 맥주랑... 양주 Glass 술...
후배 보내고 나서..
지난번 Keeping 해 놓은... 바에 가서 나머지... ㅎㅎㅎ
결국 어제도 새벽 2신가... 에 들어옴....
적당히좀 하자...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