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동네 근교산(2) 원적산

산행일시 : 2017.04.02. 11:09 ~ 14:32

산행코스 : 동원대학교 ~ 정개산 ~ 천덕봉 ~ 원적산 ~ 원적봉 ~ 낙수재 ~ 경수리(산수유마을 입구)

이동거리 : 8.97km

소요시간 : 3시간 23분




아침에 안개가 자욱.

오늘은 어디 근교산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다음주에 있을 산수유마을 축제를 사전에 답사해보기로.



삼동역에서 500-1번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면 동원대학교에서 내린다.

하차한 지점 뒷편으로 작은 길로 내려가면 임도가 나온다.

이 임도로 산악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있다.



임도에서 왼쪽으로 꺾어 십 몇분을 오른다.

오르는 길에 만난 산수유.


이 동네는 이천이다.

이천 신둔면.

유달리 산수유가 많은 듯 하다.












이 길은 둘레길이기도 하다.

둘레길을 쭈욱 거닐면 산수유마을이 있는 경사리까지 가게 된다.

둘레길 도중에 정개산으로 오른다.





절벽에 핀 진달래.












둘레길 도중에 약수터를 만나게 되고

여기서 본격적으로 정개산으로 오르게 된다.





정개산, 천덕봉, 원적산으로 둘러싸인 일대는 군부대가 있는 사격훈련장.


불발탄지대가 많다.








약수터에서 300미터 정도를 가파르게 오르면 본격적인 능선이 나온다.

주능1봉이라 하지만 봉우리는 아닌 듯.





능선따라 거니는데...

안개가 걷히지 않아서 아쉽다.








주능 2봉이라는데...

봉우리 같진 않다.





능선 도중에 북쪽으로 바라본 모습.

저 멀리 볼록 튀어나온게 무갑산이지 싶다.






중간에 거대한 철탑. 송전탑이 있고...











거기를 지나자 마자 정개산(소당산 정상)이라고 하는 곳이 나온다.

트랭글에서는 정개산은 이미 훨씬 전에 지났지만, 

실제로는 이 소당산을 정개산이라고 부르는 듯.






조망이 좋은 자리가 보인다.






해발 467미터의 소당산






소당산에서 바라본 천덕봉, 원적산쪽의 모습.

오른쪽 이천쪽으로 안개가 자욱하다.

시원하다.






이천 신둔면쪽.

안개가 걷힐 생각을 안하네.

여기도 조망은 좋은 자리다.








오른쪽 희미한 봉우리가 원적봉이지 싶다.





아래 도로는 장호원으로 이어지는 3번국도로 공사중이다.

정개산 아래쪽 터널을 뚫고 있다.






능선에서 산수유가 피어난다.








정개산에서 천덕봉으로 가는 능선에서는 언제든지 신둔면 둘레길로 내려갈 수 있다.





반대쪽 골프장으로도 갈 수 있고...




그러다보니 금방 주능3봉에 도착.








3봉에서 조금 내려오다보니... 천덕봉의 모습이 보인다.

이전까지는 나무가 우거진 능선길이었다면, 저 천덕봉은 나무가 없는 능선길이다.

겨울에는 시원할 것이고, 여름에는 쪄죽을 듯.










힘들게 십여분을 오르고 만난 조망.





다시 천덕봉으로...






원적산쪽...





정개산쪽... 걸어온 능선





군부대쪽. 그리고 이천 쪽.

안개는 걷혔으나 공기가 깨끗하진 않다.






동원대학교에서 7km를 걸어왔네.

여기 천덕봉에서는 한참을 걸어 앵자봉으로 갈 수 있다.

이 앵자봉은 지난 번 오른 무갑산에서 이어지는 산줄기이다.

다만 산줄기로 앵자봉까지 가는게 아니라 산을 내려갔다가 한참을 가서 다시 올라야 하는 듯.







정개산쪽도 점점 박무에 싸여가는 중.







저 멀리 보이는게 무갑산, 앵자봉 능선쪽인 듯.(오른쪽)






천덕봉의 높이는 634미터.





저기 멀리 보이는게 원적산.

지도상에는 중간이 원적산, 저 끄트머리가 원적봉.

트랭글은 저 끄트머리가 원적산.





이 능선도 참 멋있다.

가을에도 괜찮을 듯.







천덕봉에서 내려가다가 천덕봉 방향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철탑 근처가 정개산(소당산)







이건 능선의 북사면쪽인데...

저기만 파랗다.

팬션이나... 산림욕장같은게 있나?







원적산의 해발은 564미터.

왜 원적산이라고 이름붙인 곳이 더 낮을까?

천덕봉이 더 높고...





마지막으로 거닐어온 천덕봉 능선을 바라보며 눈에 담는다.








이제 이천쪽으로하산.

경수리쪽인데 아래에 이미 노란 산수유가 보인다.





일주일 뒤면 장관이겠다.






영원사쪽으로 가려다가 그냥 낙수제쪽으로...






한참을 금방 내려오니.... 산수유마을 입구에 도착.

원래 여기서 축제장쪽으로 가야 하나...

나는 그냥 경사리쪽으로 하산.






종점에는 이미 산수유가 피어나고 있다.






이정표.








마을에서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가기로 한다.






아직 만개하지 않은 산수유를 보고...







보고....







또보고...




마을을 내려간다.








벚꽃도 있고...







벚꽃이 아니라 매화네...












이 마을은 이쁘다.

이쁜 집들도 많고...









이쁜 담장도 있고...


























날씨 좋은 날 구경하러 오면 딱 좋겠다 싶다.









그렇게 두 번째 근교산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