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동네 근교산(1) - 무갑산


산행일시 : 2017.02.18. 08:24 ~ 12:24

산행코스 : 무갑리 ~ 무갑사 ~ 무갑산 ~ 관산 ~ 무갑리 (원점회귀)

이동거리 : 무갑리 ~ 관산까지 7.28km (폰 방전으로 여기서부터는 기록 안됨. 하산까지 1.2km 무갑리까지 2.3km 되는 듯)

소요시간 : 4시간 정도 되는 듯...







광주로 이사온 지도 벌써 4개월.

그 사이 갈마재에서 요골산까지 쉬엄쉬엄, 고불산까지 쉬엄쉬엄 잠깐 다녀온 적은 있으나 실제로 집 근처의 산을 타본 적이 없다.

그래서 고민하던 중... 그래... 본격적으로 한번 타보자 생각한다.


그 첫번째가 '무갑산'

그리 멀지 않은 곳이고.... 무갑산에서 앵자봉, 양자산을 거쳐 양평까지 가는 긴 코스가 있으나..

일단 가볍게 산을 오를 생각으로 무갑산 ~ 관산을 거친 원점회귀를 생각해본다.




토요일 아침 일찍 집에서 차를 끌고 무갑리마을까지.... 30분쯤.

날씨는 좋으나 아직 2월이라 춥다.


무갑리 마을회관 앞쪽에 주차를 하고 이정표를 살펴본다.

무갑산까지는 가볍게 2.4km 관산까지는 7.25km

관산에서 다이 이 무갑리로 내려오는 길까지 포함하면 넉넉하게 5시간이면 될 듯.





간단히 지도를 보고...

다음에는 신월3리에서 출발하여 무갑산 소리봉 앵자봉을 거쳐서 쭈욱 가봐야지.






등산로 초입에서 길을 잘못들어 잠시 헤매다가

무갑사를 만나 본격적으로 길을 오르는데...

급격한 깔딱고개가 있어 여기서 체력을 많이 소비했다.



그리고 올라와 만난 첫 능선.







아직 조망은 그리 좋지는 않다.

그래도 열심히 오르니 어느새 무갑산이 코앞이다.







무갑산 정상 도착.






왜 사람들이 무갑산... 무갑산... 하는지 알겠다.

여기서 바라보는 조망이 끝내준다.

여긴 북쪽인가?





앞쪽이 관산... 오른쪽이 소리봉... 그너머 쭉쭉...

왼쪽 높은 봉우리는 용문산인가?




다소 박무가 있어 아쉽긴 해도 조망은 시원하다.







여긴 남동쪽...

저 멀리 있는 산은 또 어드매냐...






초월쪽...

중부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저기 보이는 스키장은 '곤지암 리조트'.










여긴 초월쪽.

(중간에 저 커다란 아파트에 후배가 산다)





북서쪽이지 싶다.

자세히 보면 멀리 무언가 보이긴 하는데...








히야... 날씨도 좋고....

저 능선들이 참 이쁘다.











아직 달이 떠 있다.









무갑산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말 그대로 끝내준다.






이제 무갑산에서 내려와 잠시 휴식.








앵자봉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무갑산으로 오르는 길은 참 많다.





고즈넉한, 낙엽이 산길을 덮은 상태.









삼동, 관음2리 마을회관... 경기도 청소년 야영장... 소리봉.. 앵자봉... 

익숙해져야 할 이름들이다.






그냥 쭉쭉 가다보니 관산에 도착.




무갑산에서 관산까지는 4.85km이나

그 산길은 평범하다.

거칠게 오르고 내리는 것이 없어 그냥 아침 산책길로....












관산에서 이제 무갑리 마을로 내려온다.






남쪽 면이긴 하나 계곡쪽이라 아직 얼음이 얼어있다.




그래도 봄은 오는지 얼음도 조금씩 녹아 물로 흐르고 있고...






거의 다 내려오니... 따뜻한 길만 보인다.








마지막 길로 내려오면 도로를 따라 무갑리마을회관까지 쭈욱 걸어간다.

 그 길에 만난 강아지들...





무슨 카페같은데... 다양한 국기들이 걸려있다.










산을 내려와 배도 고프고 해서 인근에 삼대천황에 나왔던 쌀국수집으로 고고.



포사이

퇴촌에 있는데 갔더니 이미 사람들이 바글바글.


나 혼자 왔다고 하여 잠시 기다리다가 등장.


쌀국수 하나를 시키고...

얼래? 고수를 안주네??



고수 주세요~!!







듬뿍 넣어서 시원하고 칼칼하게 한그릇 뚝딱.












배불리 먹고 집으로 귀가.








관산에서 휴대폰 배터리 나가는 바람에 하산하는 코스는 잡히지 않음.








첫 번째 동네 산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