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네이버 영화에서 다운. 나한테는 권리가 없고 이거 주인에게 권리가 있음.


엑스맨 탄생: 울버린 (X-Men Origins: Wolverine, 2009)
감독
개빈 후드
출연
휴 잭맨리브 슈라이버대니 휴스턴윌 아이 엠   더보기
요약정보
미국 | 액션, SF 2009.04.30 | 12세이상관람가 | 107분
홈페이지
http://www.foxkorea.co.kr/wolverine/
줄거리
그들의 거대한 서막이 시작된다!
어린 시절 눈앞에서 아버지를 잃은 상처,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까지 지켜내지 못했던 과거의 .. 더보기





0. 사전정보 

0.1 엑스맨 시리즈
  - 1편 : 로그로 대변되는 돌연변이들의 애환(?)이 잘 드러난 수작
  - 2편 : 스트라이커로 대변되는 반(反) 돌연변이파 인간의 욕망을 드러낸 블록버스터
  - 3편 : 뭥미?


1. 줄거리
  • Step 1. 아빠가 진짜 아빠가 아니었고 어쩌다가 진짜 아빠를 죽이게 된 제임스(지미)는 진실로 인해 알게 된 형인 빅터와 도망을 친다. 그리고 그들 스스로가 '짐승'의 성질을 가진 일종의 불사신같은 돌연변이임을 알고 남북전쟁, 세계대전을 거쳐 베트남전까지 같이 서로를 지켜가며 살아온다.
  • Step 2. 수많은 전투를 이어가면서 빅터는 점점 더 짐승(Beast)의 본질적인 욕망에 물들어가면서 흉폭해지고 지미는 그런 빅터를 말린다. 그런 와중에 스트라이커 대령이 이들을 섭외하여 어떤 물건(?)을 찾는 팀에 들어가게 된다. 그 팀에는 능력자들(돌연변이? 제로는?)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팀의 성질과 맞지 않은 지미는 팀에서 나오고 빅터와 헤어지게 된다.
  • Step 3. 6년이란 시간이 흘러 캐나다 로키산맥에서 벌목꾼으로 일하는 지미는 동네 초등학교 교사와 같이 평화롭게 살고 있다. 그러나 스트라이커 대령이 나타나면서 일상이 바뀐다. 누군가가 예전의 팀원들을 살해하고 있다는 설명을 듣지만 그걸 무시하던 지미는 결국 빅터에 의해 애인 케일라가 살해되는 것을 막지 못한다. 빅터를 찾아내어 싸움을 벌이지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마는 지미. 
  • Step 4. 결국 스트라이커 대령으로부터 '힘'을 받아 복수하기로 다짐하고 스트라이커 대령의 연구에 참여한다. 그렇게 아만타티움으로 온몸을 구성하여 웨폰X라는 정부의 비밀병기로 태어나기 직전에 눈치를 채고 연구소에서 도망친다. 종간에 어느 노부부를 만나 도움을 받지만 결국은 그들마저 해친 추격자들에게 '울버린'으로의 능력을 보여주며 깔끔하게 추격자들을 따돌린다.
  • Step 5. 예전에 같이 일해으나 살아남은 돌연변이를 찾아가 스트라이커 대령과 빅터의 관계를 알게 되고 이들이 돌연변이들을 납치하여 가둬두고 있는 섬으로 향하기 위해 그 섬에서 탈출한 '갬블'을 만난다. 그 와중에 빅터를 다시 만나 한번 더 싸우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울버린의 승! 아슬아슬하게 빅터를 놓친 울버린은 갬블과 함께 그 비밀 섬으로 향한다. 과연 그 비밀 섬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될 것인가?


2. 色
X-Men Origins : Wolverine(이하 울버린)의 색은 검은 색과 흰 색이다. 아니 White 보다는 Silver가 더 어울릴까? 그게 더 맞겠다. 검은 색은 울버린이나 세이버투스의 복장에서 보이고, Silver는 아만타티움으로 대변될 수 있다. (또한 여자주인공이 실버폭스이며, 달을 이야기할 때도 은은한 달빛은 Silver의 색을 띤다.)  그럼 흰색은? 울버린의 내의. ㅡ_ㅡ

이 영화는 울버린의 원년을 다룬 영화이기 때문에 기존의 엑스맨 시리즈와는 그 색을 달리한다. 당연하다. 다 모여서 돌연변이 팀을 꾸려 정의를 위해 싸우는 그런 것은 한참 후의 이야기일 뿐이며 그 안에서 활약하는 울버린의 성격이 지금의 성격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 훨씬 이전에 울버린이 왜 그런 몸을 가지게 되었고 왜 기억이 사라지거나 뒤죽박죽이 되었으며 왜 스트라이커 대령과 앙숙이면서 왜 세이버투스와 숙적이 되었는지를 알려주는 프리퀄(프리퀄(prequal): 시간상으론 전편에 해당하는 속편을 가리키는 말. [배트맨 비긴즈]나 [007 카지노 로열],[스타워즈 에피소드 1] 등이 이에 해당한다. 반댓말은 씨퀄(sequal).)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엑스맨 시리즈의 구성을 생각하면 안된다. 


3. 樂
일단 엑스맨이 가지는 영화적 특성이나 기존 캐릭터의 특성으로 인해 영화음악은 거의 비슷하다. 울버린의 메인테마도 같은 류라고 할까. 특히나 울버린의 영화전개상 대규모전투가 아니라 1:1 전투가 많기 때문에 그때그때마다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데 그만큼 지루한 면도 생길 수 있겠다.
블록버스터로서의 면모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 오프닝에 나오는 남북전쟁, 세계대전, 베트남전은 빼고 이야기해보자. 무엇보다 스페셜 팀이 구성되어 한 마약기지를 찾아가는 신이라고 하겠다. 제로의 사격술, 덩치큰 녀석의 탱크 포신을 막는 주먹, 순간이동, 그리고 총알을 자르고 튕겨내는 검술. 그런데 누군가는 이것을 보면서 다른 영화들을 많이 떠올렸다고 한다. 매트릭스나 스타워즈. 무슨 신기술이 아닌 이상 총과 칼로 하는 액션은 다 거기서 거기다.
다음의 액션은 세이버투스와의 벌목장 대결인데... 그리 볼만한건 아니었고, 그 다음이 세이버투스가 사이클롭스를 납치하는 잠깐의 장면, 다음은 갬블과 한판 벌이다가 세이버투스 만나서 싸우고 다시 갬블과 한판 마무리 한 장면.
마지막의 액션은 최종 보스(?)와의 액션인데... (남들은 여기서 레지던트 이블이 생각난다고고 하고...)
액션을 볼 때 그리 특별한 신개념을 이루는 액션은 없다. 다 여기저기서 봤던 것, 특히 돌연변이들의 액션이기에 이미 엑스맨 영화에서 수없이 보질 않았던가. 그냥 즐기면 되는거다. (다크나이트에서의 트레일러 180도 헤까닥, 올드보이에서의 장도리씬, 매트릭스의 타임불릿... 뭐 그런 획기적인 액션은 없다고 봐야겠다.)


4. 狂
혹자는 이 액스맨을 개념없다고 혹평을 하기도 한다. 이미 다크나이트란 극사실주의적 히어로물을 본 우리에게 정말 만화같은 이야기를 보여준다면 보는 관객이 미칠법만도 하겠다. 하지만 왜 만화를 만화로, 영화를 영화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기 기준에 맞추어 판단하는 것일까? 이 영화는 바로 X-Men들의 기원에 대해 코믹스에 있던 내용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게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투덜대는 것은 멍청한 일이다. 오히려 다크나이트를 칭찬해야지.

조금 아쉬운 것이 있더라면 '세이버투스'의 욕망을 좀 더 살리지 못했다는 것? 추측건데 아만타티움을 제임스에게 부여하려는 계획을 듣고 스트라이커 대령과 거래를 한 것 같은데... 어차피 울버린의 숙적으로 나오려면 그만큼의 갈등요소를 더 부여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5. 色+樂+狂
(이미지 가져다 쓰고 싶은게 별로 없다....)
  • 사이클롭스 반갑고, 자비에 교수... 막판에 그 얼굴 진짜 찬조출연이오?
  • 엔딩 보너스 영상 첫번째 : 그래서 스트라이커 대령은 살아남은거여...
  • 엔딩 보너스 영상 두번째 : 울버린이 일본에서 잠깐 살았다는 이야기가 원작에 있다더라(일본여자 사이에 아이까지 있다는... 그 이름이 데이큰이라는... 궁극의 힘 블로그 참조 ... )
  • 다음 X-Men Origins 의 주인공은 매그니토라는데....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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