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7급 공무원(2009)

樂+狂2009. 4. 27. 19:27
7급 공무원 (2009)
감독
신태라
출연
김하늘강지환장영남류승룡   더보기
요약정보
한국 코미디, 로맨스/멜로 2009.04.22 | 12세이상관람가 | 112분
홈페이지
http://www.secretcouple.co.kr
줄거리
아침엔 강화도, 점심엔 울릉도?! 그녀를 의심하라! 여행사 직원으로 위장한 경력 6년차 국가정보원 요원 ‘수지’. 과거는 밝혀도.. 더보기


0. Base...

 - 감독 신태라 : 2005년 저예산 독립영화 '브레인웨이브' 감독, 2007년 '검은집' 감독, 92년에서 03년까지 10여편의 단편영화 연출(Daum 영화 정보 참조) 경력이 있어서인지 07년 첫 상업영화 검은집을 만들었는데... 황정민이란 배우를 쓰고서도 그리 성공하진 않았다. (07년 140만명) 하지만 첫 상업영화를 호러물로 만들어낸 감독의 두번째 상업영화는 로맨틱코미디물. 그것도 액션을 겸한 로맨틱 코미디랄까. 그런데 제작사인 (주)하리마오 픽쳐스는 처음 들어보는데...(영화 속에 하리마오는 국정원 부서의 별명이랄까?) 참고로 배급사는 '과속스캔들'을 배급한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

 - 김하늘 : 이 배우에 대해 모르는 사람 있겠는가. 가장 대표작이 '동갑내기 과외하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쉴새없이 왕복하는... 그런데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다보니... 공포영화에도 나왔었네... '빙우'란 산악어드벤쳐 영화에도 나오고... (아마도.. 액션을 직접 하진 않았을 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나온 김하늘의 '안수지'역할은 왜이리 잘 어울리나... 나이가 들어가는 모습이 정말... 딱! 인듯... (그러나 내가 특별히 좋아하지는 않는 배우)

 - 강지환 : TV를 잘 보지 않는 나로서는... 이 강지환이란 배우를 '영화는 영화다'를 통해 먼저 만났다. TV를 안보니 '쾌도 홍길동'에 나왔는지 내가 어찌 알겠남. 그런데... 영화는 영화다에서 소지섭의 대척점에서 보여주는 '수타'란 인물이 꽤나 흥미진진하게 다가왔는데.... 어찌 이 영화에서는 찌질 소심 마더콤인지... ㅎㅎㅎ 그래서 더욱 짜증나면서도 재미있었음.

 - 장영남 : 너무 자주 봐서 익숙한 조연배우. 그래서 류승룡의 모습에 폭 빠진 후 씨네21 기사에 뜬거 보고 미안해서 다시 확인한 배우. 
 - 류승룡 : 너무 뇌리에 남은 배우. 무엇보다 '박수칠때 떠나라'의 그 모습이 너무 좋았고.. '열혈남아'를 봤는데 왜 기억이 안나지? 7급 공무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멋진 배우.


1. 色
 - 12세 이상 관람 可인 영화에 무슨 색스러운 것이 나오겠냐마는... 초반과 중반의 김하늘의 허벅지에 혹하는 남자들은 있을 듯. 게다가 내 앞줄에 줄줄이 앉은 남자 세놈!! 분명 초딩이 분명하거늘~!!!  수지와 재준의 막 시작하려는 애정씬에 어찌 눈을 돌리지도 않고 초롱초롱 본단 말이냣!!! 음... 내 나이땐... ㅡㅡa
 - 그런데 장르가 섞인 터라 이 영화만의 특유의 색은 없어보이는 듯. 다만 첩보물의 탈을 뒤집어 쓰고 있기에 기본적으로 나오는 색은 '검정(Black)' , 그리고.. 흰색(펜싱)

2. 樂
 - 이상하게 꽤 웃기다는 소문을 듣고 갔음에도 그렇게 많이 웃기지는 않았다. (과속스캔들도 웃기다는 얘길 듣고 갔음에도... 그렇게 많이 웃기지는 않았다.) 그리고 과속스캔들보다는 다소 억지스러움이 있긴 있었다. 아니... 조금 많았다고 할까나? 
 - 과속스캔들에서는 왕석현이가 예상 외의 웃음을 보여줬다면, 7급공무원에서는 재준(강지환)이 생각보다 웃음을 펑펑 터뜨리게 한다. 특히나 위장해서 핸드폰 카메라로 범인들의 모습을 찍는 순간이 최고!!! 

 

3. 狂
 - 사실 위에도 말했다시피 억지스러움은 있다. 뭐,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떠올리게 하는 것은 뭐라고 하지 않겠다. 당연히 떠오르니까... 
 - 다만 짜증나는 부분은 초보 7급 공무원인 재준의 어리버리함이라고 할까? 소심함이나 마더컴가지고 뭐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초보의 어리버리함을 너무 드러내놓고 보여주니 그 부분이 참 ... 참기 힘들었다고 하겠다.
 - 음.... 지금 생각해보니... 더 짜증나는걸.... 찌질남...
 - 3년 전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역할을 한 수지의 흔들림은 예상외로 표현이 괜찮았음.



4. 色+樂+狂
 - 너무 기대만 하지 않더라면 꽤 재미있게 볼 만한 액션 첩보물을 가장한 로맨틱 코메디~
 - 단, 찌질남은 사절!
 - 영화 보는 내내 5급공무원이 서로 부부인줄 알았는데.... 헐~ 


사진출처 : 공식홈페이지(당연히 권리는 여기 영화제작사에게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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