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에 한번 있는 동기모임은 그동안 계속 가족들이 같이 나오는 모임으로 진행되었는데...
이번에는 우리 동기들끼리만 간만에 모이자고 이야기가 나와 그렇게 여덟명이 모였다.
그리고 나중에 한명 더 와서 아홉이 모였는데...
간만에 친구들끼리 먹다보니... 들어가는 술 양이 장난이 아니었구나...
아무튼, 1차를 삼겹살, 2차를 포장마차에서 하고 집이 먼 친구들은 돌려보내고
남은 여섯명이서 맥주 한잔 더 했는데.... 그만 여기서 친구들이 맛이 갔구나.
맛 간 친구들도 하나둘씩 챙겨서 집에 들여보내고 마지막 남은 세 놈이서 막잔 하려고 자릴 잡았는데
이게 왠걸~ 왠 문자?
[Y씨아직종로라고연락이왔네요친구들우정도좋고모임도좋지만이건쫌아닌것같습니다]
아~ 놔~ 친구 와이프한테서 온 문자...
이걸 어쩜 좋지? 이넘 집에 안들어갔나?
네놈 덕에 내가 가정파괴범? 가정파탄범?이 되어야 하냐?
친구들 사이에서 아직 결혼도 안한 유일한 친구를 이렇게 물먹이다뉘~~~
나중에 보면 죽었으~~~
p.s 결국 집에는 잘 갔다는데... ㅡㅡ;; 사과도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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