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동동주에 파전!
樂+狂2004. 11. 10. 16:17
오늘 비가 오고 있다.
사무실 사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문득
'비오는 날은 동동주에 파전!'
이라고 외쳐본다.
왜 비오는 날은 동동주에 파전일까?
생각을 해본다.
옛 조상들은 농사를 짓고 있었겠지.
비가 오면 논이나 밭에서 할 일이 없지 않았을까.
그런 날 대충 논밭을 손질하고 비를 피해 들어와
집에서 빈둥빈둥 거리고 있었을 텐데...
동네 사람들 모여서 고스톱 치기도 그렇고...
옛날에는 그런게 있었겠어?
그러니 집에 있는 것 대충 부침개를 부치고
부침개를 먹는데 술이 빠질 수 있을까.
그런데 막걸리가 아니라 왜 동동주일까?
예전에는 집집마다 스스로 술을 빚었다는데...
집에서 쉽게 빚을 수 있는 술이 동동주가 아닐까.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동동주가 있는 것처럼...
그러면 적게는 집에서 부부끼리 먹을 수도 있었겠고..
형님네던 동생네던 형제끼리 먹을 수도 있었겠고...
아니면 동네 어른 집에 모여 마을 사람 모두 먹을 수도 있었겠지.
배추전, 부추전, 파전, 김치전 등등등...
검색을 해보니 자세한 출처는 나와있지 않지만 몇가지 그럴듯한 얘기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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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오는 날 처럼 습도가 높은 날은 기름진 음식을 찾게 된다. 부침개 같은.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1id=6&dir_id=601&docid=311402)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1id=6&dir_id=601&docid=311402)
2. 추워지는 몸을 보호하기 위해 지방이 연소되는데 지방이 연소되면 태변이 몸에 돌아다니게 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열량 음식을 찾게 됨.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1id=8&dir_id=80604&docid=508850)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열량 음식을 찾게 됨.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1id=8&dir_id=80604&docid=508850)
3. 빗물소리가 마음을 안정시키면서 술생각 나게 하고, 전 부치는 소리를 연상하게 하니깐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1id=6&dir_id=612&docid=8822)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1id=6&dir_id=612&docid=8822)
4. 꽤나 논리적인(?) 답변 : 우리나라의 지리적 기후와 관련되어서...
5. 비오는 날 술에 대한 종교적(?) 입장들... 푸하하..
6. 파에 대한 식품학적 고찰!!! ㅋㅋㅋㅋ
보너스 : 비오는 날 어울리는 먹거리 Best
파전에 동동주 좋다...
BO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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