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 가야산(충남)
色+樂+狂2006. 6. 8. 21:16
산행일 : 2006. 6. 6(화)
산행 : 충남 가야산 (충남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산행코스 : 상가리주차장 - 남연군묘 - 석문봉아래 - 가야봉중계소 - 석문봉 - 옥양폭포 - 상가리주차장
산행시간만 :11:30 ~ 15:00 (총 3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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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찜질방에서 일어난 시간은 7시 반입니다.
후다닥 정신차리고 씻고 찜질방을 나온 시간은 8시 반쯤인가 됩니다.
급하게 기름을 채우고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려 '해미'에서 빠져나와
중간에 덕산면에서 김밥을 사고 상가리 주차장으로 들어온 시간이 11시 10분 쯤 됩니다.
간단하게 물과 맥주를 산 다음 맥주 한잔을 합니다.
그리고 다시금 가야산 등산로를 살펴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산행지도와는 쫌 틀립니다.
들머리를 어디로 잡을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가야봉은 들려야 하지 않을까 해서....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주차장에서 산행코스로 들어가면서 좌측으로 보이는 가야산 정경입니다.
왼쪽의 가장 높은 봉우리가 가야봉이며, 오른쪽이 석문봉입니다.
시계는 별로 좋지 않으나 그래도 가야봉의 능선이 꽤 유혹하고 있습니다.
들머리를 가야봉(원효봉)으로 하고 석문봉을 지나쳐 내려오기로 결심합니다.
상가리 저수지입니다.
다시한번 산행코스를 살펴봅니다.
헬기장으로 갈까 하다가....
가야봉 중계탑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오르기로 마음 먹습니다.
그리고 가야봉을 찍고 석문봉을 찍은 후 옥양폭포 코스로 내려오기로 작정합니다.
산길도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런 길만 나타나면 될텐데....
잠시 착각했습니다.
가야산은 그리 높은 산이 아닙니다.
기껏해봤자 700미터도 되지 않습니다.
석문봉이 653미터인가 그러니까요....
이렇게 작은 산이 그나마 유명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요?
짧은 코스에 빠득빠득 올라야 하는 돌계단이 장난 아닙니다.
억지로 억지로 오르고 나니 오르고자 했던 곳과는 틀립니다.
석문봉 아래쪽 코스로 올라온겁니다.
이런....
원래는 가야봉 아래쪽 능선으로 올라야 하는데요....
잠시 고민합니다.
그러다 결심합니다.
가야봉쪽을 찍고 다시 석문봉쪽으로 오기루요...
저기 멀리 보이는 중계탑있는 쪽이 가야봉입니다.
중계소가 있어서 가야봉 정상은 막혀있습니다.
그 바로 밑의 철망을 찍고 와야겠지요?
자... 찍었습니다.
25분정도 걸리는군요....
이제 다시 석문봉쪽으로 향하렵니다.
열심히 달리다 보니... 40분 넘어서 도착합니다.
원래는 중간에 다른 분들을 만나 김밥을 얻어먹고 얘기를 나누느라 시간이 좀 더 걸렸습니다.
석문봉쪽에서 바라본 가야봉 쪽 중계탑입니다.
가야산 석문봉의 높이는 653미터입니다.
그래도 바위위에 있는 터라 보기 좋습니다.
석문봉 바로 아래 저런 돌탑이 있구요...
그 아래 옥양봉, 가야봉, 일락사로 가는 이정표가 있습니다만....
거리가 나오지 않았군요....
옥양폭포는 그게 폭포인지 아닌지 모르고 지나치느라 깜빡했습니다.
대신 내려오다 만난 보리밭입니다.
다 내려오고 난 후,
충남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가야산 입구에서 천안으로 향합니다.
천안 아우리 앞에 있는 유일한 아웃백에 제 후배가 점장으로 있는 터라
그리고 시집가서 천안에서 살고있는 후배가 있는 터라
얼굴 볼 겸 해서 천안으로 향합니다.
맥주 630cc 가 죽입니다.
이게 무슨무슨 립인가 그렇답니다.
등갈비.... 맞나요?? ㅎㅎㅎ
이렇게 여섯번째의 산행이 끝이 났습니다.
물론 이날의 잠자리도 역시 찜질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