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 2006. 6. 2(금)
산행코스 : 수락산 입구 - 마당바위 - 깔딱고개옆 전망대 - 깔딱고개정상 - 독수리바위 - 수락산정상 - 철모바위 - 코끼리바위 - 약수터 - 수락산 입구
산행시간 : 09:25 ~ 13:25 (총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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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도봉역 근처에 도착한 시간은 6/1 저녁 9시 쯤.
후배랑 잠시 얘기 후, PC방 갔다가 나와 찜질방인줄 알고 들어간 24시 사우나.
그래서 결국 제대로 잠을 못자고 잠을 설치다가
8시 반경에 찜질방에서 나옴.
아침을 대충 때우고,
김밥과 생수 얼린거(900ml) 하나 사고 캔맥주 하나 마시고 등산 준비 완료.
그런데 아침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왜이리 덥냐?
(나중에 알고보니 오늘이 올해 서울이 제일 더운 날이었다는군....)
맘 속으로 앞으로의 산행전략을 바꿔야겠다는 각오를 하게 됨.
이때까지는 봄 산행 전략이었다면 앞으로는 여름 산행 전략이 될 것임.
여름 산행의 전략이란....
땀을 무한정 쏟아내는 체질인 관계로 물과 수분 섭취에 관련된 준비사항을 체크하는 것.
결국 이날도 수락산 오르기 30분만에 하루에 쏟아낼 땀을 다 쏟아낸 듯.
맥주때문인지 1시간동안 땀을 쏟아내니 그 이후로는 땀이 잘 안나네...
그래도 목이 마르니 0.9리터짜리 얼음물이 제대로 도움이 되는군.
원래 어제(6/1) 오르려 했으나 피곤한 관계로 패스해서 오늘 올랐는데
간만에 오르는 코스라 그런지 재미있었음.
무엇보다 깔딱고개정상에서 독수리바위를 거쳐 수락산 정상까지 오르는 800미터 정도의 암반코스는
수락산의 백미라고 할까?
안먹던 아이스께끼까지 하나 먹어주고 열심히 오른 결과
멋진 광경을 바라볼 수 있었음.
수락산의 능선을 다 타보려 했으나
아쉽게도 코끼리바위 근처에서 내려와야 했음.
(저녁 가족 식사약속때문에)
실컷 내려오다 약수터에서 물한잔 하고
또 실컷 내려오다 계곡에 발 담그고
또 실컷 내려오다...
생각해보니 아침은 베지말 하나, 점심은 김밥 한줄로 때운터라
날도 덥고 갑자기 생각나는게 시원한 국수였음.
이북식 김치말이 국수를 먹느냐 고민하다가 땡긴건 "냉콩국수"
결국 수락산역 입구에 있는 가게에 들어가 냉콩국수를 시키고
소금을 살살 뿌려 간을 맞춘 뒤 열무김치와 함께 후루룩 후루룩 으적 으적
쭈욱쭈욱 국물까지 들이키고 나니 진짜 시원시원.
잠시 숨을 고르고 얼음물 하나를 더 준비한 후
다시 중랑천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출발~!
청계천쪽으로 갈까 말까 하다가 그냥 한강쪽으로 와서 마포대교까지 쭈욱쭈욱.
남들이 자전거를 타고 추월해나가는걸 보고 맘 속으로는
(댁들은 그냥 자전거만 타지? 난 산타고 내려와 자전거 탄다~)
하지만 다리가 따르지 않아 내 속도 타더라.
하여튼 도착완료.
다음 코스는 관악산이 될 것이겠지만 이것은 6월 5일 이후의 이야기가 될 것이며,
그 전에 먼저
6월 4일 소백산 철쭉 코스(희방사-연화봉-비로봉-비로사)가 남았군.
예상 참석자 : 삼마, 버스정류장
(추가 참석하실 분께서는 댓글을 남겨주시거나 문자주세요~!!)
내일은 무조건 쉬자.
결혼식도 있고 준비도 해야 하고....
아래는 증거샷~!
6월 1일 저녁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는 지점에서...
중랑교 근처의 쉼터지 싶은데....
저녁도 안먹은 터라 저녁겸 먹은 .... 맥주
라면은 안주?
수락산 오르기 시작한지 약 25분만에 만난 마당바위 쉼터.
(깔딱고개쪽으로 오르지 않았음)
멀리 흐리게 보이는 도봉산
깔딱고개 정상에서 수락산 정상으로 오르는 암반~!
저게 800미터
일단 깔딱고개 정상에서...
수락산 정상을 오르기 위한 첫번째 암반코스
그전에 할일이 있지?
바로 요거, 아이스께끼~!!!
그리고 수락산 정상을 얼마 남겨두고 올라온 암반코스를 한컷~!!
뉍!!! 요기가 수락산 정상입니다.
철모바위를 지나 다음 바위 아래서 가난한 아침겸 점심.
코끼리 바위.
어제 봐도 귀여움.
수락산 정상부에서 요기까지 왔지효~!!
오른쪽 위에 철모바위 보임.
코끼리 바위를 증거샷으로~!
탁족!@!!@@@!!@@!
발목 아래부터 발까지는 하얗다.
에고에고... 자전거에다 등산에다 고생한 내 발~!
오랜만의 콩국수!!
키햐~!!
콩국수에 냉콩국물에 오이에 참깨.
그리고 얼음 동동동동동동동동
요 김치와 함께 샤샤샤샥~!!!
자전거를 타고 다시 중랑천으로...
내려오다 만난 사적 50호 다리.
뭐더라???
음... 아마도 동호대교?
요건 동호대교 밑에서 나름대로 멋있게 보여서...
휴우.... 길다.
세번째 산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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