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 마니산

산행일 : 2006. 6. 5(월)

산행코스 : 화도초등학교 - 한얼교입구 - 단군로 - 단군로 능선 - (능선일부우회) - 참성단 - 마니산정상 - 단군로능선 중도 - 마니산입구

산행시간만 :10:30 ~ 13:50 (총 3시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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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다. 마니산은...

2004년 3월인가? 해빙기때 와보고...

여전히 계단은 싫다.

새벽 두시 넘어서 강화에 도착하고 찜질방을 힘들게 찾았더니 그 찜질방도 2년전에 가본 곳이다.

더욱 후줄근해졌는데... 어쩌랴... 그래도 자야지...

다행히 사람도 없고 해서 등산복을 빨래해놓고 잠을 잤다.

그리고 아침에 충분히 늦잠을 자고 씻고 챙기고 마니산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완료하고

마니산의 사진을 찍었다.

안개때문에 잘 보이지 않을 것 같다.

들머리를 예전엔 마니산 입구에서 오르다 무슨 절 뒷편의

가지 말라고 해놓은 등산로로 갔었다.

이번엔 아예 들머리를 화도초등학교 입구쪽을 정했다.

마니산 주차장에서 아래쪽으로 4~500 미터 내려가면 있다.

초등학교의 왼쪽에 길이 있는데 이곳으로 오르면 된다.

그런데 아차차차..

무슨 성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산을 오르지 못한단다.

에고에고.. 어쩌나???

다시 뒤돌아 가더라도 일단 가보긴가보자...

해서 무슨무슨 성역 입구에서 물어보니 뒷편으로 가는 길을 안내해주신다.

알고보니, 이 길을 화도중학교(고등학교?) 오른 편으로 올라와도 만날 곳이겠다.

하여튼 뒷길을 통해서 열심히 오르기로 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산행지도책과는 다소 틀린 코스로 오르고 있다.

그래도 중간에 쉬는 틈이 있어 잠시 쉬면서 다시한번 지도를 살펴본다.

확실히 조금??? 틀리다.

요 아래, 단군등산로라고 되어 있는 것은 마니산 입구쪽에서 올라오다이다.

난 산능성이 오른쪽 화도초등학교쪽에서 올라왔으니...

뭐, 북한산도 도봉산도 산길이 여러개인데 마니산도 산길이 여러개가 아닐 이유가 없지 않은가?

산길 한가운데 꽃잎들이 흙위에 떨어져있다.

드디어 단군로 능선에 도착!~!!!

왼쪽으로 쭈욱 능선만 따라가면 참성단이다.

확실히 안개가 끼어서 아래가 잘 보이지 않는다.

머얼리 참성단이 보인다.

열심히 산을 오르는데 허걱?

5월 20일부터 6월 20일경까지 능선 일부구간에 쇠계단을 만든다고 입산통제라네??

이런... ㅡㅡ

일단 통제표지선을 뚫고 올라왔다.

(아니면 그상태에서 어찌 다시 내려가서 다른 쪽으로 오를 수 있겠는가////)

그런데 여기선 더이상 오르지 못하겠다.

어쩔까????

앗, 왼쪽에 무슨 흔적이 보인다.

저기라도 가볼까???

헥헥...

길을 잃어버리지 말아라..

헥헥...

겨우겨우 길이 아닌 곳을 돌아돌아 능선 왼쪽으로 오르는 길 발견~!!!

쭈욱 가다보니 역시 참성단이 나오는데

이런.... 보호기간이란다.

어쩐지...

예전 2004년에 오를때도 사람들이 참성단 안에서 술먹고 담배피고 쓰레기 버리고 그러더니...

그렇지.. 이정도는 해줘야.... 하는데...

그래도 몇몇 분들은 어떻게든 들어가려고 한다.

후훗... 참성단주변에 저 보호울타리 말고 참성단 바위둘레에 철조망을 쳐놨다.

후훗..

마니산 정상에서 바라본 참성단.

모습이 보기 좋다.

사람들이 보이지 않으니.... ㅎㅎ

증거샷~!!!

참성단 밑에서 바라만 보는 한 아저씨.

이날의 식사 역시 간단한 김밥~!

날이 덥고 흐리진 않은데도 불구하고

안개나 스모그때문에 시야가 좁다.

금요일까진 이런 산을 계속 타야 하는가?

그래야겠지 뭐....

이로써

강화도를 시작으로 전국 산행 1일차를 시작한다.

일단 인천가서 후배 한녀석 보고...

내일 예산까지 내려가야 하니... 에효....

다음날 코스는.... 충남 예산 가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