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의 날씨라지만
희방계곡을 통해 올라가는 길은 벌써 봄이 온 듯 물소리가 잘잘잘...
콜콜콜...
그리고 희방폭포도 꼬옹꼬옹 얼어있던 몸을 털고
시원스레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다.
좋구나 좋아.
저것이 바로 봄이오는 소리가 아니던가.
전날까지 3일동안 내렸다는 눈
확실이 많이 쌓이긴 쌓였다.
오죽하면 오르는 길이 사라져 사람들이 예전 길로 돌아갔을까.
먼저 간 사람들이 한발 두발씩 꼭꼭 다져놓은 발자국 위로 발을 내딛는다.
쌓인 눈에 비해 나무에는 눈꽃이 전혀 없다.
더이상 눈꽃을 필요로 하지 않는 계절, 봄이란 것이겠지.
그렇게 소백산은 마지막 눈치장을 하고 있었다.
2006.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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