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아침에 눈을 뜨니 9시 반.
어머니가 맛나게 차려주신 간만의 아침식사를 마무리하고....
잠시 온 가족들을 불러모은 후
각자의 자식들이 가져온 부모님 선물을 펼쳐놓는다.
누님은 어머님께 화장품세트~
동생은 현금.
그리고 난 이거.





이건요~
꼭 아침에 드셔야 하는데요...
전날 과식이나 술, 담배를 하지 마시구요
소식이나 저녁을 걸르시구요
새벽에 일어나 생수로 흙을 씻어내구요
칼이 아닌 다른 것으로 꼭지를 따시구요
잘근잘근 30여분간 충분히 씹어드세요
그거 드시면 몸에 열이나거나 졸리거나 어지럽거나 등등 현상이 생길 수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은거니 걱정말고 드세요~
일단은 큰집에 다녀오고 난 후 먹기로 하고
오후 5시가 되어 아버지와 동생녀석을 모시고(?) 영주에서 큰집으로 출발.
영주에서 큰집인 대전, 정확히는 신탄진으로 가는 길은 어떻게 될까?
영주에서 예천방향으로 빠져나와
영주 - 예천 - 점촌 - 문경 - 상주까지 온다.
상주 초입에서 오른쪽으로 보은으로 빠지는 길이 있다.
예천까지는 28번국도, 예천에서 점촌, 문경까지는 34번 국도
문경에서 상주까지는 3번국도로 길이 좋다.
그러나 상주에서 이제 보은으로 빠지면 왕복 2차선 도로다.
여기서는 25번 국도를 타고 보은까지 가는데 보은에서 37번 국도로 갈아타 옥천까지 간다.
(참고로 19번을 타면 영동방향이다.)
옥천까지 나와 바로 옥천IC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신탄진까지 나가면 금방이다.
지금 현재 동서간 고속도로(당진-상주)가 공사중이다.
만일 이게 뚫린다면 상주에서 이 고속도로를 타고 청원까지 가서 청원에서 내려가면 더 빠를 것이다.
8시가 다 되어서야 큰집에 도착하고
큰아버지, 큰어머니, 큰형님 내외, 작은형님 내외, 작은조카남매를 만나고
저녁을 먹고 자라는 것을 여기까지 왔는데 동생을 또 꼬셔서 나왔다.
신탄진은 그리 물(?)이 좋진 않은 듯.
일단 포장마차처럼 만들어 놓은 곳에 전라도 음식으로 안주를 만드는 곳이 있네?
일단 들어가서... 싫다는 동생녀석을 위해 홍어를 시켰다.
그리고 술을 시켰는데...
얼래? 선양인줄 알았는데 맑을 린?


무슨 술이다냐?
산소 담은 맑은 소주. 오호...
이거 순한데?
이게 19도였나? 19.5도였나...
(지금 찾아보니 20.5%)
하여튼 순했다.


기본 찍어먹을 것과

드디어 나온 홍어.
비록 칠레산이긴 해도 오랜만이니 어디 한점 먹어볼까?


이런... 덜삭혔다.
잘근잘근......

동생녀석은 딱 두점인가 세점 먹고 항복~!
가게 주인이 불쌍한지 주인분들께서 드시던 가리비와 굴 구이를 준다.
녀석은 그걸 먹네...
그렇게 힘들면 김치에 싸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ㅎㅎㅎ


이날이 정확하게는 28일 밤 11시인데...
첫째날로 할까... 둘째날로 할까...
고민중...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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