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일본 간사이 여행 - 교토(1)]

[일본 간사이 여행 - 교토(2)]

[일본 간사이 여행 - 교토(4)]

[일본 간사이 여행 - 교토(5)]



3일차 아침.

여장을 꾸리고 중국인 가족들이 아직 자는 시간에 몰래 나와 역으로 향한다.

한큐카와라마치역 근처에서 토스트와 커피로 아침을 간단히...


비는 계속 오고... 교토 시내에서도 사람들이 출근준비로 분주하다.








전철을 탈까 버스를 탈까 하다가 버스를 타고 향한 곳은 금각사.


어제는 교토 동부를... 오늘은 교토의 서부 중 북쪽을 향한다.


버스가 바로 가는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리쓰메이칸 대학쪽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내린 후 거기서 금각사까지 걸어감.




금각사(金閣寺, 킨카쿠지)

원래 상국사(相國寺, 쇼코쿠지)의 말사(末寺)라고 한다.

가마쿠라 시대의 상국사는 1382년 발원하여 1392년 완공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이후 5년 뒤 상국사 북쪽 산기슭에 금각의 북산전을 조영하기 시작하여 1398년 완공하고

1408년 이 북산전을 사찰로 조영한 것이 금각사라고 한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일본편4 교토의 명소, p.128)


안내도

아침일찍인데도 수학여행차량이 우글거린다. 

중학생들이다.

그리고 관광객들 차도 많다.





비오는 길을 따라 들어가다 보니 드디어 금각사가 모습을 보인다.
사진으로만 보던 그 모습을 두 눈으로 보니 감탄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다.






어쩌다보니 중국인 관광객들을 찍어주고,

그들이 혼자 온 나를 찍어주네..








금각사를 뒤로 하고 산책길을 거닐다.









아래는 원래 진입로.

진입로 상의 노송들과 정원, 그리고 이끼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금각사를 나와 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를 향한다.

바로 아라시야마.






기타노하쿠바이초역에서 내려 기타노 라인 케이푸쿠 전철을 탑승.

1대의 차량이 서있다.

이 차량은 가타비라노쓰지 역까지 왕복운행한다.


그리고 그 역에서 다시 아라시야마 가는 케이후쿠 전철로 갈아탄다.


이 전철은 도지인, 료안지, 묘신지 등의 사적을 지나는데... 난 패스.


그리고 이 사철은 지하가 아닌 지상으로 돌아다닌다.









실내.









그렇게 도착한 아라시야마

뭔가 분위기가 깔끔한 듯.










교토 북서쪽에 위치한 아라시야마는 자연을 즐기는 곳이기도 하고 온천으로 즐기는 곳이기도 하다.

일단 온천을 하기 위하여 잠시 기다린다.











이 가게는 점심에 유도후 정식을 먹으면 그 가격에 포함된 비용으로 온천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유도후 정식.

3500엔짜리.

비싸다..








단정한 반찬들.






이 두부(Tofu)가 맛있다.








배부르게 먹고 직원의 안내에 따라 온천으로 간다.







위로 올라가는 이유는 온천이 3층인가 2층에 있고, 야외 온천도 옥상에 있기 때문.








사진기를 가져가지 못해서 찍질 못했는데

실내 온천에서 안동소주 한잔 하면서 즐기다가 

옥상으로 올라가 야외온천도 즐겼다.

비를 맞으며 아라시야마를 둘러볼 수도 있다.


그런데 여기서 발가벗고 내려오다가 여자 관광객들 만난건 함정.

도망치듯 내 전라의 뒷모습을 보여준건 처음이다.




















온천을 끝내고 다시 아라시야마로 나옴.










텐류지로 향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찰이다.








그런데 비도 많이 오고 관광객들도 많고 해서 그냥 둘러만 본다.








정원들이 아기자기하다.








그리고 발길을 돌린 곳은 대나무숲길.














너무 좋다만,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 우산 사이를 뚫고 가기가 너무 힘들었다.


산책로 끝길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돌아가야 하나.. .  아니면 윗쪽에 공원이 있는데 조금 더 구경을 해볼까 고민을 한다.




사람들이 없어보이니 조금 더 올라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