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4/12, 일요일 아침.

군포에서 첫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 도착하니 5시 50분쯤?


티켓을 귾고 짐을 붙이고 공항으로 들어가 담배 좀 사고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이륙. 

10년만에 일본에 도착. 간사이 공항은 하네다 공항에 비해 조금 썰렁한 느낌?



입국수속에만 시간이 꽤 걸리고,

그래도 나와서 짐을 찾고 공항 1층에서 간사이 스루패스를 구입.


교토로 바로 가기 위한 고민을 하다가, 일본 첨이므로 JR을 타기로 결정.







JR 자유석에 타고 있다보니 정시에 출발.






간만에 보는 일본 거리의 풍경은 예전과 비슷.








교토역에 도착하여 잠시 쉬다가

30분 기다리다 교토 다이티 타워 호텔에 들어가 짐을 맡기고 잠시 쉬다가 점심 먹을 겸 호텔을 나옴.




교토역 상가 11층 라멘코지 입성.

전국의 라면 맛집 중 유명한 8개를 한 자리에 넣은 라면전문 푸드코트.


난 뭘 먹을까... 하다가... 

토다이(東大) 라멘집 선택.

그리고 돈코츠 라멘 선택.





뭔지 모르겠다. 





테이블 아래 짐 놔두는 바구니.






돈코츠라멘 나옴.





테이블에 있는 날계란 깨트려 넣어서 국물을 적셔서 날계란 먹어주고.

배가고파서인지 후루룩후루룩... 국물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이제 구경좀 해볼까...





쭈욱 길을 걸으며... 

원래 바로 앞의 히가시혼간지를 가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니시혼간지로 향함.








니시혼간지 경내 왼쪽에 코쇼지 절(Kosho-ji Temple) 구석에 법당이 있고, 그 앞에 일요일 시장이 섰다.

일요일이라 나들이객들이 많고, 많은 포장마차에서 음식을 사서 먹는다. 






때마침, 여기 시장이 들어선 곳에서의 법당에서는 설법이 있는 중.

잠시 구경하다 나온다.












절을 나와 도로에서 북쪽으로 조금 들어서면 니시혼간지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온다.







니시혼간지 본당.








이 절이 들어선 시기는 1591년.






일본의 사찰은 경내가 아주 크다.






뭔지는 모르고 잠시 구경했던건데, 카라몬이라고 한다. 

윗쪽에는 말, 아랫쪽에는 상상으로 만든 사자다.






그런데 말이 아니라... 뿔이 있고 꼬리도 그런거 보니 기린같다.

가운데는 봉황인가?









확실히 크기에 따라서 웅장한 맛은 있다.







본당을 구경하고 마루를 건너 옆 법당으로...






그 오른쪽에 있는 건물... 







그렇게 혼자 다니니 뭐가 뭔지도 모르고...

두리번 두리번 구경하다가 길을 나선다. 



니시혼간지를 나오자 마자 골목에서 발견한 선거포스터.












니시혼간지를 빠져나와 어딜 가볼까... 생각하다가....

시마바라쪽으로 가보기로....



지금은 주택가라지만, 예전에는 교토 유일의 유곽이자 최초의 공창지대였다고 한다.


시마바라를 가기 위해서는 일본의 주택가를 지나야 하는데...

확실히 교토의 주택가들은 고풍이 있다. 

옛스런 집들이 많다.








이런 게스트하우스가 있기도 하고...






걷다보니 시마바라 정문인 시마바라오몬 확인.






이 문을 기준으로 안쪽이 유곽, 바깥쪽이 주택가였다고 한다.

얼핏 보니 이미 안쪽에는 옛 흔적들이 잘 안보인다.








이 건물은 와치가이야.

포주의 집이자 일본식 다방으로 사용되었다던 건물.

2층이 게이샤들이 손님을 기다리던 방이란다.

지금은 고급 요정이라네...











스미야라는 전통 유곽 건물.

이런 식을로 되어 있었구나.


1641년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한다.


19세기 말 이후에는 일본식 다방으로 사용되다가 지금은 미술관으로 개조해 공개하고 있단다.








일본 영화나 드라마, 만화에서 자주 나오는 건축물들이서인지 낯이 많이 익다.

실제로 보아하니 더욱 그러하다.


다만, 그 화면이나 지면에서의 활발함은 찾아보기 힘들고 지금은 (낮이라서 그런지) 골목은 조용하다.




그렇게 스치듯 시마바라를 지나 나온다.


여성 두명이서 여행객들인거 같은데 내 뒤를 계속 따라오면서 나처럼 구경하다가 다른쪽으로 사라진다.

나는 이번에는 토지로 가볼까 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