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11월 8일 토요일.

집에서 새벽 6시에 나와 15분 기다리다 택시를 타고 KTX 광명역에 도착하여 6시 53분 열차를 타고 8시 52분쯤 전주 도착.

전주 터미널로 택시를 타고 가서 9시 40분 버스를 타고 전북 장수군 장계면에 도착. 약 11시. 

같이 버스에서 내린 등산객 한명과 같이 택시를 타고 무령고개로 향한다. 





그리고 그 일행은 먼저 가고... 산행객들도 우르르 오르고...

나도 이것저것 준비하고 오른다.

방향은... 무룡고개 - 억새밭1 - 억새밭2 - 정상(중봉) - 하봉 - 어치재 - 범연.... 




날씨가 좋았으면 지리산, 덕유산이 다 보였을텐데... 능선을 뒤덮은 구름으로 인하여 가려진 모습들이 궁금하다.








한참을 오르니 넓은 억새들이 나온다. 

불조심... 그리고 그 뒤로 정상의 모습이 보인다.

능선이 아름답니다.





능선에는 바람이 많이 분다. 

그 바람을 따라 안개가 몰려온다. 

안개는 능선을 뒤덮고... 능선을 지나는 산행객들을 추위로 감싼다.



















정상에서 보이지 않는 풍경을 볼 일이 있으랴...

간단히 기지개를 켜고.... 

다른 산행객들은 올라온 방향으로 다시 내려가고... 나는 그들을 뒤로 한 채 범연으로 향한다.







내려가다보니 안개는 서서히 걷히긴 하는데..

조망은 별로네.


바람 안부는 곳에서 잠시 쉬며... 간단한 요기를....







그리고 여러 봉우리와 능선을 거쳐 하산 완료.







무조건 다음에 다시 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교통편이 참 애매하네....








산행을 마치고 택시타고 장수터미널로 가서 거기서 버스를 타고 전주로 가서 전주에서 기차를 타고 익산으로 갔다가 대천행으로 갈아타서 

대천에서 동생을 만나 천북으로 이동하여 굴밥과 굴물회를 먹었다.... 헥헥헥..... 맛나더라....




사계절 굴 요리 전문점 터가든 (www.터가든.kr)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115 (041-641-4232, 8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