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22일 일요일, 직원들하고 가볍게 관악산을 오르고.. 일주일 뒤.

토요일 드라이브나 할 겸 해서 차를 끌고 평택에 들렸다가 덕숭산으로 향한다.


나즈막한 산이 왜 100대 명산에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어렵지도 않은 쉬운 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르락내리락 한다.



차를 끌고 갔기에 적당한 코스를 물색하다가 수덕고개쪽으로 오르기로 결정.


철조망을 돌아 산을 오르는데 초입부터 잘 못 올랐다. 

계곡쪽이 아니라 능선쪽으로 올랐어야 했는데...













완연한 봄은 아니지만 그래도 산 중턱에 진달래가 드문드문 색을 피우고 있다.








계곡 사이에 물줄기는 시원하게 흐르고 있고....











하늘은 다행히 그리 흐리지 않다.














어느정도 올라오니 반대쪽에서 올라오는 길이 보이고....






기암이 있는데.... 저 어설픈 이름은 무언가...

봉우리 이름이냐?









유적지에 올라 시원한 물을 들이키고...







수덕사쪽에서 오르는 등산로를 만나 다시 능선을 탄다.









저 멀리 아래, 수덕사 주차장과 입구가 보이고...

왼쪽 어디엔가 용봉산이 있을터인데... 잘 안보인다.








조망점의 오른쪽 능선 너머로는 산세가 보이는데...

저기를 넘어가면 혜미나 서산쪽이겠지..






정상이 보이는 듯.






정상 뒷편으로 보이는 가야산의 모습.








덕숭산 정상.

해발 500미터도 안되고...





그래도 주변의 조망이 아주 좋다.

멋진 가야산도 보이고....







가야산 오른쪽으로는 삽교의 넓은 평야가 드러난다.






40분쯤 걸린 듯.

많이 올라오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하산.






금북정맥으로 향하는 이정표.

그러고보니 금북정맥을 질러본 적은 없지만 그 사이사이 있는 산들은 많이 타봤구나.

성거산, 광덕산, 오서산, 덕숭산, 가야산.... 







분명 저기 어드매 용봉산이 있는데 말야....









조금씩 내려오다보니 순식간에 밭에 도착.









일반인들이 들어갈 수 없는 정혜사를 지나...












금강문도 지나보고....












초가집도 지나고....











사면불상도 지나....









수덕사 도착.

생각보다 경내가 꽤 넓다.




















산수유가 핀 것을 보니 이미 매화는 지났나????











그런데 개나리는 아직...







식당촌에서 산채비빔밥 하나를 먹고....











그럭저럭 입맛을 다시며, 터덜터덜 걸어서 수덕고개로..


그리고 차를 끌고 서산IC로 향한다.


서산IC에서 서해안 따라 집으로 올라오는 고속도로는 토요일인데도 하나도 막히지 않더라.

내려가는 길이 막혔겠지...


집에 도착하니 3시가 조금 안되었네.


그렇게 가벼운 산행이 아닌 산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