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9/9, 백암산

色+樂+狂2010. 10. 14. 15:00

1년 전에 백암산을 와본 적이 있다. 
1년 만에 다시 백암산을 와본다.
그때는 한화콘도 뒷편에서 능선따라 올라가 정상을 찍은 후 내려오다가 길을 잘못 들어 온정리 마을로 빠져
거기서 히치를 해서 다시 관광안내소 입구까지 온 적이 있다. 

(2009년 백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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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제대로 입산통제관리초소에서 시작하여 갈림길, 천냥묘, 99굽이길, 정상을 거쳐
흰바위길, 백암산성, 백암폭포를 통해 원점회귀하는 길로 잡는다. 






시작은 느긋하게 비포장길로 오르막이다. 


천냥묘에서부터 길이 가팔라지고, 여기서부터는 99굽이길을 헥헥거리며 오른다.
이 길은 꽤 가파르지만 이건 가파른 것도 아니다. 
왜 99굽이길일까 생각해봤더니 가파른 길을 지그재그로 오르는데 이게 꽤 많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는게 아닐까?

한참을 올라 겨우 능선에 도착한다. 
오른쪽이 한화리조트, 예전에 왔던 길이고 왼쪽이 정상이다.






능선을 따라 오르는데 바람이 매우 세차게 불고 있다.
하늘은 구름이 무척이나 빠르게 움직이고 있고...
얘길 들으니 이날 서울은 장난아니게 비가 오고 그랬다두먼...




드디어 정상 도착!!  파랗고 시원한 하늘이 반겨준다. 










멀리 동해바다가 보인다. 저쪽이 울진족이라고 할 수 있겠지...



백암산 정상. 1004미터












하산길이다. 
저 멀리 보이는 산자락들이 웅장하게 보인다. 




꽤 가파른 흰바위 옆길을 빠져나오면 철쭉군락지부터는 백암산성까지는 다소 편하다.





그러나 백암산성터부터 백암폭포까지는 꽤 가파른 내리막길을 달려야 한다.
일행이 아니었으면 혼자서 내뺐겠지만 어쩔 수 없지...




한참을 내려와 물소리가 시원한 백암폭포를 만난다.






셀프도 찍어보고...





이제 다시 탐방로 입구쪽으로 하산한다.




가뿐히 식수 한잔 하고 끝.





그렇게 산행을 마친 후 온천 한번 하고 서울로 향한다.
6시에 출발했는데 집에 도착하니 11시 50분인가??? 쩝...


이 산은 꽤나 오를만 하고 꽤나 즐길만 하다.
정말이지 나중에 또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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