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8/4, 설악산(2)

色+樂+狂2010. 8. 8. 23:12

한숨을 자니 갑자기 기운이 돋는 듯 하다.
열심히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그러나... 역시 30분 타고 10분 쉬는 스타일의 산행이다.
힘들긴 힘들엇나보다.

그래도 간혹 나타나는 설악의 위용은 정말 감탄사가 나올만 하다.




아마도 1459봉으로 예상되는 지점에 도착한다.




잠시 풍경이 보이는 곳에서 쉰다.



아직도 산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안개들은 떠나갈 줄을 모르고...








그런 상태에서 몇 번을 쉬고 하다가 드디어 끝청에 도착한다. 17시 06분이다.





끝청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안개가 세찬 바람에 휩싸여 주변을 맴돌 뿐이다.
가끔 드러나는 파란 하늘을 보고 기대해보지만... 20분을 기다려도 아래 풍경이 나오질 않는다.
결국  마지막 발걸음을 다시금 내딛는다.
목표는 중청으로...







여기는 고목들이 많다.
고목 뿐만 아니라 고사목들도 많고...



여기 탐방로가 아닌 곳을 오르면 중청봉우리가 나오는 것 같다.


어둑어둑해진 안개길을 지나...






드디어 끝청 갈림길로 들어선다. 
여기가 중청 대피소와 소청봉, 한계령으로 가는 길이 갈리지는 삼거리다.





여기서 몇 십미터만 내려가면 드디어 중청 대피소가 나온다
안개속에서 중청대피소가 나를 마중한다.




11시 20분에 한계령에서 출발하여
중간에 30분 산행 10분 휴식, 또는 20분 흇식...
그리고 도중에 10~20분 취침을 하면서 겨우겨우 도착한 중청 대피소.
여기까지 걸린 시간은 자그만치 6시간이다.
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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