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여덟번 째 주말

2008. 2. 27. 19:45
금요일 너무 술을 마셨어...
줄일껄...
그랬어야 토요일 아침 일찍 산에 갈 수 있었는데... 새벽 3시에 들어와 4시에 잠들었으니 포기.. ㅜㅜ
아무튼, 작년부터 '인사'라는 직무를 맡으면서 평일에는 회사에서 떨어질 수 없어 주말에 교육을 자주 듣는다.
8주차 토요일은 교육들으러 서울 가는 날.
2시간이면 서울을 가지만 교육장소가 강남이라....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버스를 타고 서울로...
내가 있는 장소에서 버스터미널까지 가는데 2~30분, 버스 기다리는데 2~30분, 서울 올라가는데 1시간 10여분, 강남터미널에서 교육장까지 20분.... 결국 3시간이나 걸려버렸다. 휘유...
2시부터 시작된 교육에 2시 반에 몰래 들어가려 했지만 문이 앞에 나와있는 관계로 들켰지 뭐.
그리고 6시까지 교육을 듣고 교육 들은 인사 담당자들과 간단하게 저녁식사.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작년에 호주로 갔다가 돌아온 후배를 만나는 일.
돌아온지 3개월이나 되었는데 이제서야 본다.
둘이 오랜만에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
호주에서 사귄 남자친구 이야기, 부산 사나이, 부산 집에 하루 묵고 온 일, 결혼할 생각 등등등...
99학번인 이 여자후배의 근 9년간의 행적을 꿰뚫고 있으니... ㅎㅎㅎ 이젠 이녀석도 보낼 때가 되었구나... 3월에 부산 간다고 했으니 같이 따라가봐??? 어떤 남자인지 함 봐야겠다... 흠...
밤 11시에 천안행 막차가 있는 강남버스터미널.... 10시에 갔더니 역시나 매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후훗...
평택가는 버스표는 있어서 평택행 버스를 타고 내리니 바로 평택 역!
그리고 평택 역에서 전철을 타고 두 정거장이면 직산, 세 정거장이면 두정, 네 정거장이면 천안 ㅎㅎㅎ
그래서 직산에서 내려 택시타고 집으로 고고....
이때까지가 토요일이고~
일요일은 집에서 쉬다가... 저녁에 회사 나가서 잠깐 일하다가 ...
회사나온 사람들과 당구치고 술먹고... ㅡㅡ;
요즘은 일요일이 너무 뻔해.... 새로운걸 찾아봐야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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