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다.
매일매일이 술로 뒤범벅이 되던 블로그에 술 사진을 올리는 것이... 참으로 오랜만이다.
낮에 비가 왔다.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사람. 아니 그 것이 있다.
막걸리와 파전.... 파전은 둘째치고서라도 막걸리는 생각이 나고야 만다.
일 끝내고... 저녁도 안먹고 있다가 막걸리나 먹으러 가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팀 사람들이 저녁먹으러 가잰다.
가는 곳은 삼겹살집... 게다가 차를 가져와서 술도 안마시는 분들...
어쩌랴.... 일단은 가서 돼지고기에 소주한잔을 해야지....
이처럼 시원하게 해서 나오는 소주라면 아주 좋다.
이 삼겹살집에서는 아래와 같은 도시락을 판다.
하나에 ?,000원짜리 도시락이지만 그 가격에 비해 내용물은 아주 부실하다.
이정도 양을 이정도 반찬에 먹어줄 정도면... 1,000 ~ 1,300이어도 충분할 터.
참고로... 나도 그렇게 나이가 든 사람은 아니지만...
시골에서 저런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닐 적... 저정도라면... 참 고급이다.
어디다가 김을 뿌려?
그리고 소시지라니... ㅡㅡ;;
열심히 흔들고 비비면 그 참맛이 살아난다.
어릴 적은 못했지만 지금은 저 밥에도 역시나 소주 한잔....
소주 한두잔을 하고 다른 사람들이 더이상 술을 마시지 않는다기에....
막걸리 하나를 시켜본다.
지난번에는 막걸리가 없었는데 언제 생긴거지?
자그마한 주전자에 3,000원.
아~
이맛은...
실로 오랜만에 맛보는 걸쩍지근한 코리안 라이스 와인 아닌가~!!!!
파전은 없지만... 그래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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