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핑계를 함 대보자.)
선비님 그날 시골 가신단다. 광팔이형님 저녁 약속있으시단다. 얼래? 이내형님은 강원도에 계시단다.
ㅡㅡ;; 짝퉁님이라도 부를까? 아냐아냐... 주말인데 연애하실텐데... 쩝.... 뭐... 혼자라도 먹어야지....
파찌아빠님은 술 못드시고.... 산족님은 분당에 계실테고.... 쩝... 뭐... 혼자라도 먹어야지....
그런데 연애하시느라 바쁘신 분께서 어찌알고 연락을 주셨길래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그 자리에 곱게 차려입으시고 같이 참석해주신 멋진 여성 두분께도 감사를 드릴 뿐이다. 아!하!하! 그리고 장소가 기꾸라니!!! 드디어 땡땡주방장님을 뵐 수 있다는거다....
천안에서 일을 끝내고 직산역에서 5시 49분, 성환역에서 5시 58분 용산행 급행을 타고 출발하여 명동에 도착하니 7시 30분이 조금 넘었다.
물어물어 호텔을 찾아 겨우 2층으로 올라가니... 바로 입구에 땡땡주방장님께서 나와계신다. 설마 해서 물어봤더니 맞으시고... 어찌 저를 아셨을까... 대번 아는체를 하신다. 이날 처음으로 땡땡주방장님을 뵈었다.(사진으로도 본 기억이 없다.)
하지만 하도 인물평(?)을 많이 들었던 터라 낯설지가~ 않아요~~ 설레~고 있죠~ ㅡㅡ;; 남자만 보면 설레는 이 마음 어쩐댜... 쩝.
이미 와계신 오갱님과 잠시 후 도착하신 짝퉁창렬님과 충청도 아가씨. 뭐, 남들은 짝퉁창렬님이 살찐거 같다고 그러시는데... 내가 보니 지난번보다는 조금 말라보인다. 당연히 이에 동감하시는 충청도 아가씨!
두분이 무언가를 꺼내놓는다. 와인 한병, 두병, 세병이 나오네... 와인은 잘 모르는 분야이니 짝퉁창렬님의 블로그에 가서 확인하시길... (명동 로얄호텔 기꾸에서 저녁 즐기기)
자... 그럼 나도 슬슬 기지개.. 아니 사진을 올려볼까나???
세병의 와인... 정체는?

어쩌고, 저쩌고, 저쩌고... 신의 물방울을 아무리 봐도 모르는 나에게는 그저 항상 색다른 맛일 뿐.
하나는 찐하고 하나는 톡쏘고 또다른 하나는 가물가물... 와인에도 취기가 확실히 오르는구나...

일단 와인을 따르고 건배를 해야지.

무엇때문에 건배를 하는거죠? Return of SAMMA??
아니오~! 다른 중요한 것 때문이죠~!
축하할 일이 생겼거든요...

그러는 사이에 무언가 상위에 털썩.

얼마만에 보는 화려한 세팅인가...








마요네즈?로 버무린 연어구이와 옆에는 장어구이.
아.... 장어먹으러 가고싶다.

요게 피조개였지?

요게 코끼리조개였나?
그냥도 먹어보고 사진찍기 위해 저 퍼런것도 올려놔보고...

드디어 말로만 듣던 도미조림이구나.
오늘의 목표는 너다!

한조각, 두조각, 세조각까지 먹었나?
맛있게도 냠냠 하고 있는데 산족님 집에서 했던게 더 맛있었다니...

이것도 맛나보이는데... 쩝....

마무리는 튀김으로!

땡땡주방장님의 간단한 휴지 코디!
어디서 언제 써먹어볼까???

무지무지 비싸다는 일제 이쑤시게...
장식용인데 난 이걸로 이를 쑤시고 말았다. ㅡㅡ


그리고 두 여성분을 보내고 세 남자가 모여서 오손도손 이야기꽃을....



짝퉁창렬님의 블로그 포스트 글 제목은 "명동 로얄호텔 기꾸에서 저녁 즐기기"인데 왜 난 ".... 염장당하기"일까....
왜 염장당하기였을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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