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개X에 갔다 와서 회사에서 일 마무리 하는데...
동생이 술한잔 할까 한다.
그래 같이 한잔 하자...
뭘로 할까???
"그냥 아무거나요... 안주 잘 안먹으니깐..."
넌 그렇지 난 그렇지 않아.



일단 야채 무침에...




소주한잔 걸치고...
여기 안주 언제 나와효???




앗~! 나왔구나.. 닭발~




그런데 닭발보담 이게 더 맛나는 이유가 뭔가...



결국, 닭발은 남기고...





요놈으로.... 둘이서 세병을... ㅡㅡ;;





숙소로 돌아와 꺼낸 잔..
무얼 하려고???



수퍼마켓에서 산... 베이컨, 치즈....





물론 오이와 '참크래커'도...
짜슥이 제크를 사려고 하길래... 안된다고 하고..
구석구석 뒤져서 참 크래커를 찾았음.



이걸로 뭐할까??





요걸로는 뭐할까???
"아, 형~ 형이 양주먹자고 했자나요... 그리고 이렇게 안주 사놓구선..."
"아.. 그렇지?? 예전에 혼자 살때... 이렇게 혼자 세팅하고 먹곤 했는데.."
"그래도 이게 어디에요? 단지,,, 뭔가 쫌 모자른거 같은데..."
"케쳡이나 ... 마요네즈 사자니깐... 그거 있음 끝짱인데.. ㅋㅋ"
"에잉.. 됬어요..."
"아.. 맞다.. 귤 있으니까.. 냉장고에 귤 꺼내~"



개X에 사온 윈저 17년산...
얼마???




요 잔은... 지난 8월 제주도에서 산... 양주에 딸린 '잔'
주석잔




원래는 맥주랑 섞어서 마실려고 했는데...
일단 첫잔이니... 그대로...
ㅋㅋ




"형~! 세팅됬어요"
그래.. 좋아.
비스킷 위에 치즈, 치즈 위에 베이컨, 베이컨 위에 오이, 오이 위에 귤~~~
키햐....







어머어머~
이야... 맛 좋다... 진짜....
"와... 진짜 괜찮네요.. 형..."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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