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성읍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시 송당까지 오려면

아까 왔던 길로 오는 것보다는 다른 길을 선택하기로.


97번 도로가 번영로였던가?

그거 타고 안전한 자전거도로를 이용하여 세프라인 월드까지 간다.

계속 오르막이라 다리가 지친다.


가다보면 오른쪽에 비치미 오름이, 왼쪽에 성불오름이 있다.

2년 전에 왔던 곳.


그리고 세프라인월드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송당쪽을 향한다.

한참을 가다보니 아침에 오른 거슨세미오름이 있고.... 그 맞은 편이 민오름인데 출입금지.. ㅜㅜ


좀 더 내려가다가 안돌오름과 밧돌오름을 오르기로 한다.




아스팔트가 아닌 시멘트길로 접어들어 계속 오다가 드디어 오름 입구에 도착.

자전거를 세워두고 오르기 시작.







안돌오름과 밧돌오름..

여기 생각보다 괜찮은 곳.







멀리 다랑쉬도 보이고, 아침에 오른 거슨세미오름도, 오전에 오른 앞오름도 보이고...





여기서 바라보는 오름의 모습은 또 다르다.








안돌오름을 내려와 밧돌오름을 오르니 여기도 또한 괜찮다.




사람도 없고...

한 번 더 오고 싶은 오름.

좋다...








그렇게 한참을 있다가 오름을 내려와 게스트하우스로 향한다.








자주 가는 돼지촌이란 곳에서 김치찌개를... 먹고..


그리고 가보고는 싶었던 '웅스키친'이란 곳에서 함박스테이크를 포장해서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와 술한잔 하면서 또 먹고...




돼지촌 입구에 있던 냥이들...

사람을 겁내한다.

근데 이쁘다.









둘째날을 그렇게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