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내일을 위한 시간 (영어 제목은 Two days, One night)


주연 : 마리옹 꼬띠아르 외

감독 : 다르덴 형제

제작국가 : 벨기에

상영시간 9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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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르덴 형제의 영화들

  - 다르덴 형제는 먼저... 처음에 1970년대 파업과 노조활동에 대한 다큐로 시작한 감독입니다.

  - 이 형제들의 유명한 영화들은... '로제타', '아들', '자전거를 탄 소년' 등이 있습니다. (더 있죠.)

    그런데 저도 이 형제들의 영화 중 '자전거를 탄 소년'만 봤습니다. (아들을 보고 싶었는데... ㅜㅜ)

  - 이 형제들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2번이나 탔습니다. 이번 영화로 3번째 타느냐 마느냐 였는데....
    (아직 3번을 탄 감독은 없습니다.) 결국은 수상을 실패했습니다.


2. 영화의 배경

  - 벨기에이지만 프랑스 비슷하기도 한 어느 소도시의 공장이 있습니다.

  - 주인공 산드라는 우울증때문에 오랜시간(추측)동안 병가를 내고 곧 복귀할 예정이었는데...

    회사 직원들이 산드라를 퇴직시키고, 자기들은 보너스를 받기로 했다고 합니다. 

  - 어렵게시리 금요일, 사장을 설득하여 월요일 재투표를 하기로 하고....

    이틀동안(2일의 낮, 1일의 밤) 16명의 동료들을 찾아가 자기를 다시 선택해달라고 설득하는 내용입니다.

  - 그런데... 이 영화의 배경에는... 노동자들만 나오는데... 잘 사는 노동자들이 없네요... 다들 힘들게 사는 듯 합니다.







3. 영화의 전개

  - 16명을 계속 만나는 내용이고... 만나서 상황설명하고 자기에게 투표를 해달라고 하는 내용이 반복되니 조금 지겹습니다.

  - 그런데... 그 16명을 만나는 일정이 순조롭지만은 않습니다.

  - 희망도 있지만 좌절도 있고... 주인공이 독한 여자가 아니기에.. 게다가 우울증도 겪었고...(아직도 약을 먹고 있고...)... 동료들을 힘들게 하는 것이 자기에게 더 힘이 듭니다.

  - 겨우겨우... 친한 동료와 남편의 도움.. .특히 남편의 도움으로 겨우 2일간의 일정을 끝을 내지요.

  - 그 산드라의 심정을 따라가는동안... 지겹고... 지치고... 안타깝고... 다행이고... 다양한 감정을 맛보게 됩니다.

  


4. 영화의 결말

  - 산드라의 결말은.... 복직이냐 아니냐는 두 번째 문제입니다.

  - 산드라가 어떻게 자신을 극복하느냐가 가장 큰 이슈입니다.

  -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만....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되새겨보면...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

  - 큐레이터는 '연대'를 강조하지만... 연대를 가지고 오기에는 무리수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5. 첨언

  - 영화음악이 전혀 없어..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 우울증과 희망과 좌절을 왔다갔다 하는 산드라의 태도는 어찌보면 짜증나지만 어찌보면 이해됩니다.

  - 생각보다 롱테이크가 많습니다. 

  - 큰 드라마는 없습니다. 

  - 덧붙여 이야기 하자면... 이 영화는 '노동자'의 이야기이며, '자본주의'의 이야기이도 하지만... 직접적이진 않습니다.

  - 마리옹 꼬띠아르는 정말...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배우입니다.



6. 개인평점

  - 개인 평점은 4.0입니다. (5점 만점)

  - 2014년은 '마미'가 마무리를 지었는데... 2015년은 '내일을 위한 시간'이 첫 영화로 시작되었군요.

  - 지루하지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