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2/28, 고대산

色+樂+狂2009. 3. 7. 11:36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철원 사이에 걸쳐 있는 고대산.
천안에서 정말로 정(正) 북(北)으로 150km 지점에 있다.

천안에서 고대산이 있는 곳으로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는가?

Step 1. 집에서 직산역까지 7km를 차끌고 15분
Step 2. 직산역에서 전철타고 청량리까지 97.6km를 128분 (동두천으로 바로 가진 않아 갈아타야 함)
Step 3. 청량리에서 동두천까지 39.2km를 58분
Step 4. 동두천역에서 경원선 타고 신탄리까지 36km를 50분

총 약 180km를 약 250분 가야 함.(쉬는시간 빼고)
4시간??? ㅜㅜ

안되겠다 싶어 전날 저녁 서울 올라가 누님 집에서 잠좀 자고...
다음날 아침에 나와서 버스, 지하철, 기차 타고 신탄리 역 도착하니 10시 40분 정도...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산을 오른다.

고대산은 제1, 제2, 제3 등산로가 있는데 제2등산로로 하여 제3등산로로 내려오기로 함.
(매표소 입구 아저씨 추천코스)





북쪽으로 보이는 백마고지, 북녘땅, 철원평야 들을 바라보고....
여러가지 감회를 맞이 한다.

그리고 하산길에... 날씨가 참 좋은 이날을 감사하면서 마지막으로 고대산을 바라본다.




짧지만 한시간 반가량 치고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고 그만큼 맛이 있다.
칼바위서부터 조망을 바라보며 가는 것도 제맛.
특히나 철원평야와 백마고지를 바라보는 것도 멋있고...

하산길은 꽤나 가파르고 메말라서 사람들에게 힘들게 느껴질 듯.
게다가 눈/비 오면 하산길은 꽤 조심해야 할 것 같음.

단, 표범바위와 그 아래 폭포는 멋있었음.





집에 다시 돌아오는 길

Step 1. 신탄리 ~ 동두천 경원선
Step 2. 동두천 ~ 서울역 전철 (남영에서 선로로 사람이 뛰어든 사고때문에 차량이 연착하여 아무래도 늦을 것 같아 4호선으로 갈아탄 후 서울역으로 감)
Step 3. 서울역 ~ 평택역 경부선
Step 4. 평택역 ~ 직산역 전철
Step 5. 직산역 ~ 집까지 차로 이동



휘유... 집에 들어오니 새벽 1시.

담날 오전 11시에 또 서울 결혼식 가는 건 보너스... 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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