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마흔 일곱번째 주말

樂+狂2008. 11. 24. 07:48
1. 토요일 오전 9시 반부터 회사 동호회 사람들과 축구대회 (반의무적)
2. 일요일 오전 시험
대학다닐 때 과 친구들과 축구모임을 만들어 매주 축구를 하곤 했다.
한 겨울에는 눈 위에서, 한 여름에는 비를 맞으면서도 축구를 했다.
하지만 4학년이 되면서 차쯤 뜸해지더니 2학기 들어서는 전혀 못하게 되었다.
그것이 1999년. 10년만에 축구를 했더니... 장난이 아니구나.
등산, 수영때 쓰는 근육과 신경이 전혀 틀리기 때문에...
할 땐 숨이 차서 구토까지 할 뻔 했고 한 다음엔 자고 일어났더니 몸이 내 몸이 아니구나.
그래도 꽤 기분좋은 경험이었다.
마지막으로 토익 시험 본 것이 언제던가? 아마도 군을 전역하고 1997년에 한번 보고
1998년에 한번 더 봤던 것 같다.
그 이후로는 토익시험을 본 일이 없었다. 왜 그랬을까?
바로 대학원 들어가고 졸업하자마자 회사에 추천 취업을 해서였을까?
지금 천안의 회사에 들어올 때도 토익점수를 가지고 들어오지는 않았는데....
암튼, 그래서 시험을 다시 봤다. 10년만에.
오랜만에 봐서인지 시험시간이 모자르더라.
Reading에서 15문제를 못풀었다.
흠... 다시금 공부해서 한번 더 도전해봐야겠는데...
지난 주말, 10년만에 도전하는 축구와 토익시험...
생경하면서도 반가우면서도 즐거운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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