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웰컴 투 동막골

2005. 10. 2. 11:28
이미 2005년 최대 흥행작이자 관객동원 800만을 (했나?) 한 동막골에 대해 더이상 할 말이 무어가 있으랴.
단지 내 느낀 점만 살짜쿵 하고 넘어가야겠다.

1. 배우들...
우힛...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있어서 기분 좋게 봤다.
신하균 - JSA와.... 킬러들의 수다.
정재영 - 아는 여자
강혜정 - 올드보이
흐흐흐....

2. 정치적 상황
- 동막골 : 판타지임을 미리 고려하지 않아도, 인류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평등주의일 것.
- 북한군 : 후퇴하다가 무리에서 떨어져 나옴.
- 남한군 : 탈영병상태...
- 연합군 : 실종상태.
이것이 정치적 상황이다.

3. 판타지 상황
- 장소 : 현실과는 동떨어진, 그러나 현실을 반영한 어느정도의 판타지 장소 동막골.
그들이 수백년을 그렇게 살아오면서 착해진 것일 수도 있지만.
최근 몇십년, 혹은 백년동안 갑자기 그렇게 착한 사람들(예를 들어 족장님)에 의해 순수한 마을로 변모한지 얼마 되지 않을 수도 있고...
- 인물 : 마을의 인물은 두말할 나위 없으나, 단 한명, 여일....에 대해서는... 아예 할 말 없음.

4. 현실적 상황.
- 전쟁이라는 상황은 아주 현실적이다. 전쟁에 의해 피해를 입은 사람은 그 피해가 얼마나 큰지 알기 때문에 크게 전쟁을 피하거나 전쟁에 광이 되거나 한다.
- 동막골에 모여든 인간들은 전쟁을 피하고자 하는 인간들이다.
- 마지막에 들어온 인간들은 전쟁에 狂이 된 인간들이다.
- 어차피 모든 피해는 피하고자 하는 인간들에게도, 미쳐버린 인간들에게도 똑같이 돌아간다.

5. 영화 바깥 상황
- 웃긴다. 일련의 과정들이....

6. 재밌던 점은?
- 장진의 원작이라서 그런지.... 보는 내내 영화보다는 연극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루했을 텐데 지루하지 않은 것도 좋았다.
무엇보다 애니메이션과 같은 다양한 기법들이 영화의 촉매제가 되어서 참 재밌다.
멧돼지 신은 두고두고 웃음을 참지 못할 장면으로 꼽힌다.

7. 20자평.
- 여일과, 멧돼지가 생각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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