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교통사고 1주년.

2005. 10. 21. 09:50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산에 오를 두 다리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술잔을 잡을 두 손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그리고 술을 마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끼며...

지난 1년 전의 사고로부터 무사히 살아난 것에 대해 건배~!!






1년 전, 강원도 영월에서 교통사고가 났었지..

15미터 계곡으로 굴러 떨어졌는데...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었다.

차는 폐차되었었는데...

그게 벌써 일년, 딱 일년 전이었네..

일년동안, 다행히도 아무런 후유증은 없는 것 같으니... 참말로 다행이다.



세상은 죽은 자의 몫이 아니다.
세상은 살아 남은 자의 몫이다.
나는 살아남았다.
나의 몫은 따로 있다.
더 착하게 살라고 하는 것인지, 더 빡세게 살라고 하는 것인지..
일년이 지났건만... 아직까진 나도 그 길을 찾진 못한 듯 하다.
아직은 몸에 대한 후유증은 없는데...
머리가 잘 안돌아가는 듯 하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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