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몸상태.

2005. 9. 29. 20:57
조탠다.
어제, 그러니까.. 28일이구나...
점심시간을 이후에 금연교육이 있으니 식당으로 오라는 얘기를 들었다.
한의사가 와서 진맥해주고...
금연침도 놔 준단다.
흠...
그래서 올라가봤다.
아무도 없다.
이런저런 농담하다가 진찰 받으라고 해서
맥을 잡혀주었다.
한참을 잡고 진맥을 하더니... 대뜸 물어본다.
" 술 많이 드시죠?"
" 네..."
" .... 담배도 많이 하세요?"
" ... 네... "
" 특별히 어디 아픈데가 있어서 오신거에요?"
" 아뇨... 금연교육있고 도와준다고 해서 올라와봤어요..."
" 네... 몸에 열이 많으세요~"
" 예... 저 어릴적부터 몸에 열이 많았어요.. 지금도 그렇구요..."
" 성격도 급하신 편이고..."
" 그건 쪼금..."
" 그래서 스트레스같은거 많이 받으시는거 같은데..."
" 그것때문에 술과 담배를 계속하는 건지도 모르죠.. 뭐... "
" 그런데.... 건강하네요~"
" 예?"
" 특별히 어디 이상 있으신건 아니구요... "
" 아... 제가 좀 튼튼하거든요... 부모님을 잘 만나서요... "
" 술담배는 좀 줄이시고... 스트레스를 덜받으시거나... 운동을 많이하세요..."
" 아... 네... 그래서 운동은 많이 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산에 가거나 자전거 타거나..."
" 그리고... 음식도 조절하면서 드시구요.... 야채도 많이 드시고..."
" 네~! 저 비빔밥 좋아하구요... 야채나 채소도 좋아하는 편이에요... "
" 간혹 담배생각 나시면.... 여기 침놓은데... 약간 튀어나온 곳을 누르시면 되요~"
" 네... 고맙습니다."
.
.
.
내 진찰결과를 보더니...
회사 동료들이 말도 안된단다.
매일 술과 담배에 쪄들어 사는 녀석이 건강하다니...
간이 부었거나... 폐가 썩어들어가거나....
그럴 줄 알았단다.
하하... 여러분.
술을 즐기지 폭음하거나 폭주하진 않아요...
담배는 펴도... 담배 안피고 운동도 안하는 여러분들보담 나아요...
전 운동이라도 꾸준히 하잖아요...
뭐, 요즘은 바뻐서 못하지만...
그러나 여전히 방심은 금물.
얼마전, 생로병사의 비밀을 보았다.
여러가지를 나타내주고 있는데
술과 담배, 특히나 담배가 여러 병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그 중, 당뇨병에 대해 나오는 것이 있었는데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해 이야길 한다.
총 콜레스테롤은 200 이하여야 좋고
LDL 은150 이하,
HDL 은 60 이상이어야 좋다.
LDL 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이며
HDL 은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이다.
LDL 은 콜레스테롤을 혈관에 쌓이게 하고
HDL 은 콜레스테롤을 혈관에서 바깥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LDL 은 낮을 수록
HDL 은 높을 수록 좋다는 것이다.
물론 보통 사람들은 총 콜레스테롤 수치만 알고 있으니...
이거 조심해야 한다.
지난 7월의 건강검진 결과
다른건 무난해도, HDL의 치수가 60에서 45로 낮아졌다.
좀 더 많은 운동이 필요하다.
타고난 건강을 관리하지 않으면 무섭다.
무조건 자기 자신만을 믿고 게을리 하면 더욱 그렇다.
나도 물론 그것을 알기에, 식사량을 조절하고, 야채와 채소류를 많이 먹고 하지만...
역시... 술과 담배때문일까?
아니다...
술과 담배보다는.... 급격한 운동량 저하가 가장 큰 문제일 것이다.
이제 곧 날도 추워지는데...
더 웅크리고 있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다시 운동을 시작해야 하는데...
어떤 운동이 좋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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