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다음날 아침, 게스트하우스 길지기님과 만나는 '체오름'

말씀만 들었지 직접 가보기는 처음.


처음에는 그냥 나즈막한 오름인 줄 알았다.









오름의 윗쪽 길을 가는게 아니라 오름 안으로 바로 들어간다.





이렇게 오름 안으로 바로 들어가본 적은 없는데... 

무언가 금새 울창해지는 이 기분...






이런 맛이 있구나. 체오름은...





무언가 깊숙한 밀림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





















그렇게 체오름 투어를 끝내고 돌아오는 길.... 

강아지를 놔두고 차를 끌고 가니 열심이 쫓아오고 있다.


물론 도중에 차를 세우고 다시 태웠지만... ㅎㅎ









간단히 게스트하우스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오전에 여장을 챙기고 길을 나선다.

먼저 들린 곳은 ㅇㅇ오름.

길 앞에 아름다운 들꽃이 반겨준다.






여기도 사람들이 거의 오지 않는 곳인지... 오르는 길에 풀들이 많이 자라고 있다.









바람의 흔적이랄까...






이 오름에서는 그리 큰 조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저기 보이는게 아마도 손지오름이 아닐까...






그래도 조용한 숲길을 거닐으니 좋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웃바매기오름

덩그러니 혼자 솟아있는 오름.










길이 잘 나있는 듯 했으나...




중간에 길이 사라져서 그냥 능선으로 오름.





헉헉.... 힘들었음.






어렵사리 오르고 나니 정상쪽에는 조망이 멋졌다.






고생해서라도 오르는 보람이 있는 곳.







뿌연 날씨만 아니었으면 참 좋았을 곳....






오호... 성산일출봉까지 보임.





반대편쪽 하산하는 길도 험하다.

나무가 많이 쓰러져있네.






그렇게 웃바매기를 내려오ㅘㅆ다.




다음 코스로 가는 길에 만난 농원의 꽃들.







다음코스는 알바매기오름.






길은 잘 되어 있는데... 이 길이 사람이 다니는 길이 아니라 공사기계가 다니는 길임.





사람도 다니고 기계도 다니는 길이지만.... 여기도 바람이 많이 불었는지 나무가 뽑혀있다.

제주 내려오기 당일, 전날 엄청난 폭풍의 흔적이 여러곳에 있다.









이제 사람이 다니는 길이 나오는데..





이정도로 나무가 뽑힐 지경이었다니... ㅎㄷㄷㄷㄷ








그렇게 정상을 올라와 한참을 구경한다.








조용하다.

바로 아래쪽에 도로가 있어 차가 가끔 다니는 소리는 들린다.







여기서도 한라산은 보이고...




















그렇게 오름을 구경하고 배가 고파 밥을 먹으러 간다.

어디로?


혼자인데 어딘들 가질 못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