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요약정보
드라마 미국 114 분 개봉 2011-03-10 
홈페이지
국내 www.thefighter.co.kr 해외 www.thefightermovie.com/
제작/배급
시너지(배급), ㈜데이지 엔터테인먼트 (수입)
감독
데이비드 O. 러셀
출연
마크 월버그 (미키 워드 역)크리스찬 베일 (디키 에클런드 역)에이미 아담스 (샬린 플레밍 역)멜리사 레오,잭 맥기  출연 더보기



0. Based on true story....
  • 위의 세 사진 중 가운데 사진이 '실화'의 주인공이었던 미키, 슈가레이 레너드, 디키(좌에서 우로)이다.
  • 실제로 슈가레이 레너드와 디키 에클런드의 상황은 아래 동영상 참조.




1. 色
  • 실제 생활에서의 화면과 권투 경기중의 화면은 차이가 있다. 실제 생활의 모습이 영화라면 권투 경기는 TV 중계화면이라고 할까.
  • 그래도 경기장면에서의 거친 화면의 색깔에 '남자라면 사로잡힐 만 하다!'
  • 야한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다만, 순진한 미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가슴떨리는 찰나의 모습을 보여주기는 한다.

2. 樂
  • 이 영화는 타 영화와 마찬가지로 기승전결을 따르고 있으나 타 영화에 비해 극적인 카타르시스는 부족한 듯 하다.
  • 예를 든다면, 마약쟁이 전 복싱영웅의 형과 가족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루키 동생의 맞대결로 가게 되는 것이 영화적(?)이라 한다면
    이 영화는 실제 이야기인 만큼 그런 극(희극 또는 비극)적인 상황보다는 가족과 동생을 통해 꿈을 이루고자 하는 실패 복서와 가족의 울타리를 벗어나고자 하여도 결국 가족의 힘과 의지를 깨닫게 되는 착한 루키의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는 삶을 보여준다.
  • 즉, 영화적인 극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서로 사랑하는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타협하면서 성공을 향해 한발 한발 내딛는 모습을 보여준다.
    • 동양적인 '가족'과 서양적인 '가족'의 의미는 조금 틀려보인다. 오히려 동양의 유교적 또는 가부장적인 '가족'보다 서양(특히나 미국이나 영국)의 '가족'이 그 유대관계가 훨씬 결속된 모습으로 많이 나타난다. 
    • 자유분방한 미국인들이 '가족'이라는 울타리나 둘레에 한국인들보다 훨씬 더 결속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3. 狂
  • 이 영화에 미친듯이 몰입될 수 있는 부분은 크게 두 곳이다.
  • 하나는 '남자'라면 스스로 후끈거리는 '권투'장면이다. 특히나 미키가 마지막에 쉐어 네어리와의 경기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막판에 주먹을 쥐며 '아싸!' 또는 '야호!!'라는 비명을 지를 뻔 했으니깐... (영화관에서....)
  • 다른 하나는 '관객'이라면 스스로 몰입될 수 밖에 없는 미친듯한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일 것이다. 
    어떻게 된게 이 양반은 날이 갈 수록 극중 캐릭터의 몰입도가 장난 아닌가... 
    비록 아카데미에서는 남우조연상을 받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조연보다는 형제가 같이 '공동 주연'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 두 주인공을 제외하고서라도 다양한 조연들의 모습에 자연히 극중으로 몰입될 수 있을 것이다.

4. 色+樂+狂
  • 실제로 이 영화의 권투장면은 (마지막 장면을 제외하고는) 그리 실감나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또한 '스포츠'를 기반으로 하는 수많은 작품들에서 나타나는 극적인 승리나 극적인 패배에 비해 이 영화의 종결부는 다소 심심할 수 있다.
  •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인 미키(마크 윌버그)의 상황이 매우 답답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 너무 착한거다.
    그래도 가족을 버리지 못하는 것을 보면....
  • 소도시(혹은 촌구석)에서 두 형제가 전혀 반대되는 입장에서 조금씩 서로 영웅이 되어가는 모습이 너무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  2시간 가까이, 극적인 스포츠 성공담이 아닌, 서로 사랑하지만 사랑하기 힘든 상황을 극복해나가는 형제의 모습을 바라본다. 
    극적인 카타르시스는 부족하더라도, 그것이 실화를 기본으로 한 것이기에 다른 영화에서 나타난 것 처럼 너무 극적이지 않아서 오히려 좋다.
    강제로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아니어서 더욱 좋다.
  • 엔딩 크레딧에서 실제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기분이 좋다.







모든 이미지의 권리는 영화 제작사에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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