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일이 끝나는 시간이 6시 30분임에도 불구하고
갈길이 먼 나는 사정을 말하고 3시가 조금 넘어 퇴근.
집에 도착하니 3시 40분경이고
짐을 챙기고 4시 반경에 출발한다.

20분을 가다가 카메라를 가져오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이미 꽉 막힌 도로에서 빠져 다시 온다는 것이 두려워 그냥 가기로 한다.


금정에서 산본IC를 타고 학의IC에서 과천-의왕간 도로를 타고 봉담IC까지 간다.
거기서 봉담-서수원-평택까지 가서 서평택-음성간 고속도로를 탄다.
나중에 이 도로는 제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까지 가서 다시 중부고속도로로 올라타서 서울 방향으로 가다가 일직IC에서 빠진다.

여기서 38번 국도를 타고 쭈욱 장호원 - 감곡을 지나 박달재 터널을 지나 제천까지 간다.

그러나 이때까지  흩날리기만 하던 눈발이 폭설이 되어 내린다.
결국 설설 기어서 제천IC까지 가서 겨우 중앙고속도로를 탔지만...
거기도 마찬가지...
고속도로에서 시속 60으로 설설 기어간다.

단양까지 가니깐 어느정도 눈발이 줄어들어 제속도를 낼 수 있었다.

집 가게에 도착하니 9시 반.

부모님을 뵙고 저녁을 먹으며 10시 반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잠을 자러 집으로 돌아가고...
계속 내리는 눈발에 다음날 아침 일찍 산에 가면 좋은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잠을 설친다.

그러나 새벽에 몇번이나 잠을 깨어 나가 보니... 눈이 좀 더 많이 쌓였다.
이대로 차를 끌고 올라가기는 힘들 것 같다.... 젠장...



결국 밤새 잠을 설치고 뒤늦게 잠이 들어 눈을 뜨니 11시
산에 가는 것은 포기하고 가게로 가서 식사를 한다.

곧 아버지를 모시고 매번 진행하는 명절코스를 돈다.

첫번째 코스는 영주 집이고, 두번째 코스는 대전(신탄진) 큰집이다.
큰집에서 간만에 친가 친척들을 보고 만나고...
술을 안드시고... 이날은 동생녀석도 없길래... 혼자서 술마시기도 그렇고...

결국 밤잠을 설치고... 담날 아침에 일어나 차례를 지내고... 다시 금정으로 올라온다.

대전에서 3시간 정도 걸려 금정에 도착.
잠시 잠을 자고 이번에는 동생이 머무르는 인천 계양으로 향한다.

동생의 새로운 집에서 저녁을 먹고 술한잔 하고 이야기꽃을 피우고~
다음날 일어나 제수씨의 떡만두국을 먹은 뒤 집으로 돌아온다.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그리고 월요일...

월요일 오후에는 가볍게 쇼핑~

너무 짧은 명절이어서... 산을 타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 ... 휴우...





코스 : 금정 - 영주 - 대전 - 금정 - 인천 - 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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