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자다가 통화

2008. 5. 30. 11:10
목요일 오전 10시에 회사를 나와 여의도로 향했다.
여의도에 도착한 후 누가 여의도에 계신지 고민하다가 힘들어서 포기하고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진행되는 교육을 들었다.
교육이 끝나고 저녁 6시에 기차를 타고 천안으로 들어와 회사에 들린다.
다음날 진행하는 조회자료를 검토해보고 준비를 한다.
그리고 퇴사하는 직원 송별회 장소로 간다.
시끌벅적한 가운데 9시 반 즈음에 사람들을 겨우 벗어나서 집으로 들어온다.
다음날 아침 일찍 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든다.
전화랑 문자가 온다. 왜 안오냐고. 어서 오라고.
지금 나가서 술 마시면 아침에 못일어난다.
미안하다고 하고 11시 조금 넘어서 잠이 든다.
전화가 온다. 1시가 조금 넘었다.
비몽사몽간에 전화를 받았다. 10여분을 통화하고 버스탄다길래 타라고 했다. 잔다고 20분 뒤에 깨워달란다. 10여분 뒤에 전화해보니 아직 안내렸단다. 아직도 졸립단다.
10여분 뒤에 전화했다. 방금 버스 내렸단다. 아파트 단지 안이란다. 집에 들어가면 전화하란다.
시간을 보니 1시 반이다. 안된다고 했다. 잠자야 한다고. 알았다고 하곤 끊는다.
문자가 왔다. 1시 37분. 친구다.
[혼자 마시면 빨리 취하는 이유를 알겠군 한병에 삼십분 ㅡㅡ 알딸딸하다]
전화했다. 집이란다. 이시간에 술이라니. 많이 힘들긴 힘든가보다.
조만간 녀석의 얼굴을 봐야겠다. 이녀석의 힘든 모습은 나도 보기 힘들다.
모든 것을 끝내고 나니 1시 50분이다. 잠이 올랑말랑...
그리고 눈을 뜨니 엄청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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