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아바이순대

色+樂2006. 9. 25. 12:05
(파찌아빠님의 글에서 트랙백 : [아바이순대 A/S] 아하! 그렇구나 )
내가 좋아하는 순대다.
이런 종류의 순대를 좋아하기 때문에 예전에 순대 사서 집에 들어가 혼자 소주 한병, 혹은 두병을 먹고 자곤 했다.
물론 인천에 있을때...
지금도 "또 그렇게 할래??" 라고 한다면 그럴 의향이 있다.






지난 9월 23일 토요일, 블로그 지인들과 함께 사패~도봉산행을 다녀왔다.
그리고 저녁에 무얼 먹어줄까 하다가 파찌아빠님이 얼마전 올리신 글따라 원남동의 '아바이순대'를 먹으러 갔다.
음..... 좋다....
자세한 내용은 윗 트랙백 참조하시고....
갈증나는 산행을 너무 오래 했으므로 다들 목이 말라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일단 먼저 맥주 한잔~!


그리고 소주도 아름답게 따라놓고....


맥주와 소주뿐이던 상에 드디어 반찬이....
내 입맛에 아주 잘 맞던 김치!


파찌아빠님이 좋아하는 국물이 담긴 깍두기~!!!!


일단 이렇게 한상!!!!


자세히 살펴보자...
이것저것 다 들어있는데.....
가장 놀라웠던건 씹을때.... 견과류..... 호두같은게 씹히더란 말이야...
오호~!!


근데 그런 넘들이 어디 숨어 있는거지?
그리고 호두가 맞긴 맞는건가???
밤은 확실히 아니고... 콩도 아니고....
그런 치감과 고소함을 맛볼 수 있는건 분명 호도밖에 없을텐데....
(잣은 아닐꺼야.... 분명해~!!)


머릿고기에다가... 수육에다가.... 허파에..... 간에......
캬하~!!!
(그런데 주인아가씨 통이 크신지.... 고기가 무척 크게 잘려나왔다)


새우젓!


깨고춧가루소금...


앗.... 새우젓에 맞춘 초점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위 순대를 먹다 나온 국물에 이것저것 양념을 해서 먹었더니 국물맛도 끝내주더라...
그래서 따로 하나 더 시킨 술국!!!
그렇지~!!! 술국이 없으면 안되지~!!!!
매운고추도 듬뿍 넣고....


산족님이 소금을
나는 새우젓을
파찌아빠님은 깍두기 국물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산족님이 시뻘건 다대기로 색깔맞추기에 성공!!!
하지만 세명이 돌아가며 섞은 양념은 첫번째가 더 좋았던 듯....
다음에 가면 더 나은 배합률을 시도해봐야지....


1차 도중에 혜인아빠님 오셔서... 같이 한잔 하고...
2차는 종로로 가서 골뱅이와 함께 맥주를...
아니, 맥주와 함께 골뱅이를...






Special Thanks to 파찌아빠 & 산족 & 혜인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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