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산행일시 : 2019.05.11. 10:00 ~ 15:30 (산행시간 4시간, 휴게시간 1시간 반)

산행코스 : 방촌삼거리~주차장~장천재~선인봉~환희대~대장봉~연대봉(정상)~불영봉~탑산사주차장~연지출발점(연지마을 ~ 연지삼거리 ~ 삼거리식당)

산행거리 : 9.55km



 

 

장흥터미널 근처에서 아침식사를 했는데 아쉽게도 3분 차이때문에 차를 놓치고... 결국 1시간 가량을 기다려 관산으로 가는 버스를 탄다.

 

천관산 가는 표를 물으니, 표에 '방촌'이라고 적혀있고...

농어촌 버스는 일반 도로와 농로를 거쳐 신나게 달린다.

 

30여분을 달렸을까? 

갑자기 오른쪽 차창 너머로 천관산의 모습이 드러난다.

 

 

 

관산터미널에 잠시 들렸다가 다시 대덕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바짝 신경쓰고 있다가 여기다 싶어 벨을 누른다.

그리고 내린 방촌 삼거리.

저 멀리 천관산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 방촌 삼거리에서 길을 따라 천관주차장, 장천재로 향한다.

 

 

눈 앞에 보이는 저 곳은 봉황봉?

 

그 뒤로 멀리 보이는 대장봉?

 

 

멋진 고택이 있다.

 

 

구경 후 천관주차장에 도착.

예상되는 코스는 관리사무소 ~ 장천재 ~ 금강굴 ~ 환희대 찍고..... 헬기장 ~ 연대봉을 찍은 다음

불영봉 ~ 탑산사 방면으로 내려가는 것.

 

 

 

어깨를 추스리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주말인데... 예상보다 사람들이 많이 없다. 

10시가 넘었는데 역시 엄청난 뜨거운 햇살이다.

 

 

알고보니, 예전 1박 2일 할 때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가 올랐다고 하네.... 2010년인가?

 

 

장천재를 지나 오름이 시작되나 싶었는데....

 

 

 

금강굴/환희대 방면으로 숲으로 들어가면 잠시 평평한 숲길이 나오고...

그런데 이정표에 있는 거리들이 다 틀리다.

 

 

 

이제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오르막 시작.

 

 

 

한참을 꾸역꾸역 오르다보니 어느덧 능선에 올라 멀리 조망이 터진다.

 

 

 

다른 쪽 능선

 

 

 

금강굴 능선....

꼭 관악산 능선을 오르는 기분이....

 

건너편 능선들의 바위.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바라본 서쪽... 저 멀리 바다쪽은 정남진...

 

이 산의 특징은 멋진 바위들이 있다는 것.

 

 

이 능선은 힘든데... 저 능선은 왜 저리 편해보일까...

 

 

눈 앞에 드러난 희한한 바위들

 

 

음... 엄지 척?

 

손가락 바위?

 

 

 

 

 

금강굴 지나 환희대 도착.

정상 방면을 한번 보고....

 

대장봉을 찍고... 

 

다시 되돌아와 정상으로 향하다가

중간에 잠깐 휴식.

 

철쭉이 있는 능선을 따라

 

 

 

헬기장을 지나

 

 

 

 

정상 연대봉 도착

 

 

 

간만에 셀카도 찍고....

 

 

정남진항 방향쪽...

 

 

회진면쪽... 불영봉으로 내려가는 능선이 보인다.

 

 

저기 멀리 능선은.... 제암산~사자봉~일림산 능선인 듯... 

 

 

햇살이 너무 뜨거워 오래 쉬진 못하고

불영봉 능선을 향해 내려간다.

 

 

 

 

저기 보이는 바위가 불영봉...

그 뒤 마을이 대덕읍.

 

 

 

이제 연대봉을 뒤로 하고....

 

 

 

여기 능선도 참 아름답다.

바다를 보고 서서히 내려가는 능선길...

 

 

 

이런 길도 있고...

 

 

멋진 조망터에 올라서면 멋진 풍경도 보이고...

 

 

 

오른쪽부터 안보이는 연대봉에서 헬기장을 지나 연대봉, 대장봉으로 이어져 왼쪽의 구룡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이쁘다.

 

 

 

눈 앞에 다가온 불영봉.

 

 

 

당겨본 구룡봉.

 

 

 

아래쪽에 있는 암자는 뭐지?

 

 

 

다시 능선길로 돌아와...

 

 

불영봉 앞까지 왔다.

 

 

아마도 능선에서의 조망은 여기가 마지막일 듯. 반대편쪽 바위.

 

조망터에서 불영봉 말고 다른 능선도 있는 듯.... 

저 기암들 방면으로 내려가는 능선길...

 

 

 

나는 불영봉 방향으로....

 

 

 

 

마지막으로 정상 능선을 눈 앞에 담고...

 

 

불영봉 바로 아래로 하산 시작.

 

 

 

밑에서 바라본 불영봉...

 

 

쭈욱 내려오다보니 탑산사 주차장 도착.

 

 

 

저 멀리 불영봉이 보이고...

 

여기서 천관산 문학공원 옆 도로 따라 하산 시작.

 

 

돌탑이 가득하다.

얼마나 노력했을까...

 

 

 

이정표따라 연지 삼거리 쪽으로....

 

 

마을에 다다르니 천관산의 형태가 멋있게....

 

 

연지삼거리 방향으로 걸어가는 길.... 

 

 

 

 

보리밭. 이제 추수를 하는 것 같다.

바로 벼농사가 시작되어야겠지...

 

 

그렇게 천관산의 모습을 다시한번 뒤로 하고....

 

배고픔을 달래고자 삼거리식당으로 향한다.

 

 

 

 

삼거리 식당에서 먹은 생선조림 2인분.

혼자서 2인분.

목마름에 맥주 한잔.

 

 

삼거리식당 아주머니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어느정도 배를 채우고....

 

다시 터벅터벅 대덕읍 터미널로 발걸음을 돌리고....

5시 25분에 출발하는 버스는 조금 전 지나갔고...

좀 기다려서 6시 15분 버스를 타고(실은 20분 넘어서 도착)

 

 

 

광주 터미널 도착. 택시타고 광주송정역 가서 수서가는 SRT 타고.... (하필 열차번호가 666)

 

수서역에서 지하철 타고 모란에서 버스타고 집에 도착하니 1시....

빡센 1박 2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