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2014.10.12 용봉산

色+樂+狂2014. 10. 18. 11:24


아침에 보령 성주산 일출 전망대에서 일출을 구경하다 승(?)에 차지 않아 옥마산까지 올라서 시원하게 구경하고 내려와

일행은 빼놓고 나 혼자 산행을 계획한다.


대천역에서 새마을 장항선을 타고 홍성까지 가서 홍성에서 택시를 타고 용봉산으로 향한다.

용봉산은 400미터가 되지 않는 산인데... 재밌다더라.





오르기에 앞서 위치 파악.

오른족으로 올라서 능선을 따라 왼쪽으로 내려오는걸로....





오르자마자 용봉사쪽이 아닌 바로 오른쪽 병풍바위 능선으로 돌진.

초반부터 가파른 암릉이 나타나는데... 어려운 건 없고.... 관악산이 쪼끔 생각난다.

관악산 안간지 오래되었네...





중간에 뒤를 돌아보니 오늘도 날씨는 좋구나~






능선이 아기자기한데??? 

근데 정말 재밌을까?





바위들이 나타난다.

거북바윈가?




능선을 오르다보니... 오호~~~ 



다시 위를 올려다보고...





또 바위~~ 오호~~~




전망대가 저 멀리 봉우리 오른쪽에 있고... 왼쪽의 바위는 '용바위'





저기 악귀봉일까?





이 바위도 멋있네..




좋다.





여기는..... 홍성에서 만들고 있는... 신시가지...

거창하게 만들 듯 하다.

전망대에서 보인다.




용바위는 아래에서 보는거랑 여기서 보니 다르네...




이제 본격적으로 능선을 타는데...

능선이 꽤 짧다.




악귀봉으로 출발~!!




얕은 바위타기... 가뿐..





왼쪽이 용바위쪽... 오른쪽이 병풍바위...





저 멀리 앞에 보이는 산은 덕숭산이던가? 안가봐서 잘 모르고..

그 뒤에 보이는 산이 가야산... 충남 가야산.... 




흙산이 아닌 바위산은 또 다른 재미가 있지.




조금 더 올라와서 바라본 풍경.






악귀봉 오르기 전, 사람들이 계단에서 줄지어 오르고 있는데... 막 병목현상이 일어나는데...

그 옆에 따로 바위 뒤로 돌아가니 시원한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바위가 있다.

그늘 아래 오이를 깎아 먹으면서 오이는 날리고 경치만... 




악귀봉 다 온 듯...





가야 할 노적봉과 뒤에 용봉산..






노적봉에서 사람들이 잔뜩이구나...






저긴 악귀봉쪽에서 내려가는 바위들인데... 저기도 사람들이 있네..






요 바위가... 두꺼비 바위란다.




전망대쪽에서 바라본 노적봉과 용봉산..





바위들이 참 이쁘다.




아까 그 두꺼비바위...

전망대에서 보니 더욱 더 두꺼비같다. 






수많은 산행객들을 헤치고 다시 앞으로 앞으로...

바위들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앞으로 앞으로....









요 바위도 이름이 있었는데 까묵...






무언가 벅규~~ 하는 느낌...

뒤의 악귀봉엔 사람들이 인산인해.





저 아래쪽이 사자바위... 저쪽으로 내려갈 일은 없다.







중간에... 이런 소나무가 있다???







용봉산의 보물, 옆으로 크는 나무란다.

진짜...





어떻게 저렇게 바위 틈새에서 소나무가 삐죽 튀어나왔지??

아름답다.

눈으로만 보자.






다시 암릉 몇개...






뒤돌아보니... 노적봉과 저 멀리 악귀봉...






이것도 신기했던 나무.... 

소나무 두 그루가 딱 바위 틈새에서 저렇게 나있다.

그 사이에 연인, 부부가 사진을 찍고 있네....






그러다보니 어느새 올라온 용봉산 최고봉. 정상... 381미터란다.

사람들이 정상에서 사진찍으려고 바글바글..






난 뒷쪽으로 올라서 틈새사진을 찍고 바로 내려옴.





이제 어디로 갈까... 그냥 내려갈까... 아니면... 좀 더 가볼까???


에라.. .모르겠다... 좀 더 가보자...






최고봉을 지나 투석봉으로 향하면서 능선 바위틈에 잠시 쉬어 구경...

오이 하나 더 깎아먹고...






정상 최고봉에서 내려가다 만나는 저 곳.... 

저기도 사람들이 많네...





저기엔 정자도 있고... 고려시대 최영장군이 활을 쏘던 활터도 있다고 한다.





투석봉 도착.






시원한 경치를 보면서 이제 하산 시작.








하산 후 맞이한 곳은 미륵불 용도사란 사찰.

불유천이라는 물을 한잔 마시고....





미륵불을 구경한다. 





그 앞의 소원바위도 보고.... 





소원바위와 미륵불 한 컷.




용봉초등학교쪽으로 하산....

끄트머리에 만난 한 마을에서... 담 위에 누군가 놓고 간 감 하나....






폐가 같은데 안에서 무슨 소리 들린다.






용봉초등학교 도착. 산행 끝.





입구에서 맥주 한 캔을 마시고 5분 기다리니 버스가 온다. 

버스 타고 홍성 터미널로 고고고...





2시간 반도 안되는 짧은 산행이지만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재밌어서 좋았다.


p.s. 홍성터미널에서 대천으로 바로 넘어갈까 하다가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영화 한편 보고 넘어갔다.

홍성터미널에는 보령에도 없는 CGV가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