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아침을 간단히 먹고 택시를 타고 누님 집에서 나온다.

터미널에 도착하여 애매한 시간이지만 버스를 타고 제주의 동쪽으로 향한다.

그리고 버스에서 내린 곳은 올레길 3코스가 시작되는... 온평포구이다.



4일차는... 아직 여러가지가 정상인 상태가 아니므로... 간단히 올레길을 타고자 한다.


난이도 - 상
거리(시간) - 21.3km (6~7시간)
코스 길이가 21.3km 달하고 중간에 오름과 바닷길이 포함돼 있다.


제주올레 홈페이지에서 나온 내용.... 20km가 넘는 거리...

그래... 죽어라 걸어보자...





어제 폭우의 흔적이다.





다행히 비는 더이상 오지 않을 것 같다.






올레길 사이로 비의 흔적이 고스란이 남아있다.





흐린 하늘이지만 사이사이로 따가운 햇살이 내리쬔다. 

흐리지만... 자외선이 강하게 피부에 내리쬐는 걸 느낀다.

바람은 시원해도... 내 피부는 소중하니까.... 썬크림을 바른다.






오랜만에 만나는 간새.






올레길 도중에 있는 한 집의 풍경이 바람에 흔들리면서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다행히... 이번에는 바람이 좀 분다.








바람이 있는 길을 뒤로 하고 앞으로 나선다.






작은 오름이 하나 나타난다.






오름을 오르는 입구의 간새.





통오름이란다.

시원할 것 같은데???

다른 오름 오르지 못했으니 이런 오름이라도 올라야지... ㅜㅜ







그런데... 오름을 오르면서 만나는 풍경들이 심상치 않다.

바람도 점점 더 거세지고....

한라산은 아직 구름에 잔뜩 쌓여있지만 다른 오름들의 모습들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통오름으로 오르는 언덕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이 초원은 아주 시원스레 바람을 맞이한다.







어제의 그 폭우 속에서의 느낌과는 전혀 다른...

아주 시원한 청량감이 내 속을 가득 채운다.


시원하다~!!!!






저기... 저 오름들 사이에 내가 갔던 오름도 있겠지???






통오름의 오름길을 따라 거닐다보니 내려가는 길 말고 다른 봉우리가 나온다.

반대쪽에서 봤던 산불감시초소같은 곳이 있는 곳...


이곳의 바람은 더 거세고 작은 초원은 훨씬 역동적으로 움직인다.











2~30분을 통오름에서 바람에 몸을 맡긴다.








마지막으로 내려가기 전에... 동쪽의 성산일출봉을 보고.... 그 사이 멀리 있는 우도까지 보고,...통오름을 내려간다.

아... 3코스의 백미는 '통오름'이었다...


작지만.... 아주 시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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