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 樂, 狂...



퇴근길... 문득 맑은 하늘과 구름이 잠시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삼성동에서 누군가를 만나 저녁먹으면서 이야기하고 집에 들어 온 시간이 밤 11시가 넘었는데...
술과 더위에 지친 몸을 씻고 마실 것을 찾아 냉장고 문을 열어본다.

얼래?
전날 밤 열심히 삶고 갈았던 콩 건더기(?)가 냉장고에 살포시 있네?

문득 하루종일 열받은 몸과 마음을 식히기 위해 또다시 콩국수가 생각나 면을 끓인다.

전날과는 달리 두번을 갈았기 때문에 훨씬 더 보드라워진..
그리고 얼음 송송 넣고 
오이채를 올린 다음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그냥 먹다 보니 아차차!!!


뭐 어때? 



보기에도 시원하지만

먹다보면 더욱 시원~












시원스럽게 국물마저 다 마시고 끄윽 하고... 
입가심으로 캔맥주 하나를 하고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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